동양미래대학교 취업지원센터 졸업생 인터뷰 - 김승우(자동화공학과 졸)

동양미래대학교 취업지원센터 졸업생 인터뷰 - 김승우(자동화공학과 졸)

입력 2023.02.23 13:50

SK인천석유화학 취업, 김승우만의 길이 돋보이다!

올해 2월 동양미래대학교 자동화공학과(3년제)를 졸업한 김승우 동문(20학번)은 모두가 선망하는 SK인천석유화학에 입사했다. 3년간 대학생활 안에서 지속적인 자기성장과 직무역량을 쌓으며 후배들에게 ‘취업 롤모델’이자 ‘닮고 싶은 선배’로 통한다.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김승우 학우를 만나 학교생활과 취업 후일담을 들어봤다.
Q. 먼저, SK인천석유화학 취업을 축하한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다면?
“올해 1월 16일 자로 SK인천석유화학에 입사한 동양미래대학교 자동화공학과 졸업생(20학번, 2023년 2월 졸업) 김승우입니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부문 자회사로 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정유회사입니다. 화학제품과 원유를 정제해서 인천시나 서울시에 제공하고 수출하는 친환경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원한 직무는 공정운영원과 운영운전원인데, 입사하고 3개월 동안은 교육 기간이라서 지금은 조직문화를 익히고 직무와 관련한 이론 교육을 배우고 있습니다.”
Q. 모두가 선망하는 회사에 입사한 소감은 어떤가?
“운 좋게도 많은 구직자분이 선망하는 SK인천석유화학에 입사해서 정말 좋습니다. 입사해서 사내 복지에 관한 설명을 듣거나 회사 분들과 이야기해보면서 훌륭한 조직문화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기쁘고 행복합니다. 물론 사회인과 대학생이라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학생 때는 배우고 싶은 걸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행복이 있었다면, 지금은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분야를 배움으로써 조직의 일원으로 성장해나간다는 행복이 있습니다. 물론, 그 행복에는 일종의 책임감이 따르지만, 대학생활과 회사생활 모두 저에겐 큰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Q.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
“입학할 때부터 SK그룹을 선망하고 있었습니다. 반도체와 정유·화학 분야에 모두 관심이 있어서 제가 지원한 두 곳도 SK인천석유화학과 SK하이닉스였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제가 느낀 SK그룹은 ‘경험과 인성을 중시하는 기업’이었습니다. ‘회사에 어떻게 도움이 되며, 대학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안에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학생회 및 총학생회장 활동, 튜터링 등 학교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주목했습니다. 이렇게 학교 안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는 데 집중했습니다.”
Q. 직무 능력은 어떻게 쌓았는지 궁금하다. 취업 준비를 하려면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
“동양미래대학교 교육과정은 실무 위주의 교육과 전공 관련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운영됩니다. 물론 전공동아리 등 자신의 기술을 더욱 개발할 수 있는 활동이 있지만, 저는 학과에서 배우는 전공 수업으로도 만족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저는 4.21학점으로 졸업했는데 ‘목표하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면 이 정도의 학점은 유지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물론, 학점을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학교생활에 충실히 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본격적인 취업 준비는 3학년 1학기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졸업 학년이 되니 취업에 대한 생각이 더 커져서 다양한 기업의 자가소개서 양식을 보고 연습 삼아 작성해보며 어떤 내용을 담을지 등을 고민해보기도 했습니다.”
Q.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 나만의 취업 노하우가 있다면?
“저는 SK하이닉스와 SK인천석유화학 단 2곳만 지원했고 면접을 봤습니다. 그래서 취업 노하우라고 말씀드리기엔 경험치가 적어 ‘이것이 정답’이라고 단언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후배들에게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제가 느낀 SK그룹은 물론 취업 스펙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순 있지만 그것이 절대적으로 자기만의 강점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 부분에 주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자기소개서와 면접 문항을 보면 ‘어떤 경험을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 그리고 그것이 회사에서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말씀드리면 SK인천석유화학 최종 면접을 볼 당시에는 면접관 3분과 면접자 4명이 있었는데, 나머지 3명의 면접자는 모두 경력직이었고 저만 신입이었습니다. 면접관님께서 직무역량을 질문하셨는데 일한 경험이 없었기에 ‘저는 학교에서 PLC와 SCADA(스카다) 프로그래밍을 실습하고 공부한 것이 현장에서 DCS 화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실제 일하면서도 공정에 대한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렇듯 스펙이 조금 부족하다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직무에 어떻게 활용해 도움이 될 것인지를 고민해보는 것도 취업 준비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학교의 취업지원센터가 어떤 도움이 되었나?
“맨 처음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가 가장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없는 공강 시간에는 취업지원센터에 가서 자기소개서 첨삭을 받으며 차근차근 준비해나갔습니다. 또, 센터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 준비도 하며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직무 분야에 대한 자료를 많이 제공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시는 등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후배들도 적극적으로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하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Q.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학교 프로그램이 있다면?
“동양미래대학교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학교의 다양한 지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학교의 어학 프로그램이나 산업기사 등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어학 프로그램의 경우 외국어 능력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의 기회도 제공하니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의 좋은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많으니,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려 달라.
“사실 저는 이렇다 할 자격증이나 공모전 수상 경력이 없습니다. 그저 전공 수업에 충실히 하고 학교활동에 열심히 임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감히 후배들에게 ‘어떤 자격증을 준비해라, 어ᄄᅠᆫ 공모전에 참여해라’라는 식의 이야기를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취업과 관련해 집중적인 스펙을 쌓는 등 다른 사람들이 준비하는 길이 있고 저처럼 학교활동에 충실히 하며 취업한 또 다른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가 성공적인 길이라고도 할 수도 없습니다. 취업에 정답은 없으니 ‘자기 길을 걷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그곳을 향해 어떻게 꾸려나갈지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한 가지 더, ‘졸업 후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냐?’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후배들도 종종 보는데 이러한 생각을 바꿨으면 합니다. 자동화공학과에서 정유회사에 취업한 경우는 흔치 않은데 저 같은 사람도 취업에 성공한 걸 보면 ‘할 수 있다고 마음먹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후배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정해서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학교생활에 임했으면 합니다. 후배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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