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12.29 16:01
- 지원 대학의 모집 인원 및 선발 방법의 변화 체크
– 세종대 가/나군 분할모집, 정시 모집인원 증가, 영어 등급별 점수 변경
- 수능 영역별 반영 비중에 따른 유불리 체크
- 교차지원에 따른 유불리 체크
- 신설 학과 체크

전략1. 전년도와 달라진 모집 인원의 변화 체크
▪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2022학년도 대비 7,493명이 감소한 76,682명을 선발한다. 정시 모집인원의 축소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해당하며, 상위권 주요대학은 정시모집 비중 강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세종대는 전년도 정시모집 선발 인원인 1,040명에서 162명 증가한 1,202명을 올해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 서울대는 정시모집 인원을 1,071명에서 1,418명으로 347명 늘려 전체 선발 인원 중 40.8%를 정시에서 선발하며, 중앙대 정시 선발 인원은 2,178명으로 지난해보다 422명을 더 선발한다. 경희대도 지난해 2,240명에서 올해 2,409명으로 정시 전형을 확대했다. 그 밖에 성균관대 등도 정시 선발 인원을 소폭 확대하는 등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올해 정시모집 확대 경향을 나타냈다.
전략2. 전년도와 달라진 선발 방법의 변화 체크
▪ 수능 활용 방법의 변화, 모집 군 변경, 모집단위 신설 등 대학별로 변경되는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입시 결과의 변화를 예측하여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세종대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자연계열을 가/나군 분할모집으로 변경하면서 수험생들의 선택 폭이 확대됐다. 일반학생 전형 기준 인문계열은 가군에서 4개 모집단위, 나군에서 6개 모집단위를 선발하며, 자연계열은 가군에서 군계약전형을 포함하여 11개 모집단위, 나군은 15개 모집단위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세종대 외에도 작년에 서울대를 포함한 최상위권에서 연쇄적으로 모집 군을 변경한 후 올해는 상위권 주요대 및 지방 국립대를 포함한 일부 대학에서 학과별 모집 군 변경을 이어가고 있으므로 지원 희망 대학 및 경쟁 대학/학과의 모집 군 변경과 군별 지원 패턴 등을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
▪ 그 밖에 세종대는 수능 영어 등급별 점수도 변경됐다. 2022학년도에는 계열 구분 없이 영어 등급별로 동일 점수를 부여했으나, 올해는 인문/자연 계열에 따라 영어 영역 등급별 점수가 다르다. 동일 등급인 경우 2~4등급에서 자연계열의 등급점수가 높게 부여된다.

전략3. 수능 반영 방법에 따른 유불리 체크할 것
▪ 수능 총점이 같더라도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 가산점, 활용지표 등에 따라 최종 반영 점수가 달라진다. 정시는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큰 만큼 지원 대학의 수능 반영 변경사항을 살펴 최대한 나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인문계열의 경우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상경계열) 등은 상대적으로 수학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아 수학 성적 우수자에게 유리하며, 서울과학기술대, 이화여대 등은 수학 영역의 반영 비중이 적다. 세종대 인문계열은 국어영역, 수학영역 반영 비율이 각각 30%로 높은 편이다.
▪ 자연계열의 경우 국민대, 동국대, 이화여대 등의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학 성적이 우수한 자연계열 수험생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 세종대는 자연계열(창의소프트학부 제외)은 국어(20%), 수학(미적분/기하)(35%), 영어(20%), 탐구(과학 2과목)(25%), 창의소프트학부는 국어(35%), 수학(미적분/기하/확률과통계)(35%), 영어(20%), 탐구(사회/과학 2과목)(10%)이며, 창의소프트학부는 수학(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수학 반영총점의 5%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략4. 교차지원시 유불리 체크. 전년도 입시결과 확인할 것
▪ 선택형 수능에서는 자연계열 수험생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 점수가 인문계열 수험생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통계보다 유리하게 점수가 산출되면서 자연계열 수험생의 인문계열로의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 올해 수능에서 수학 영역 응시자 중 미적분/기하 선택 비율이 45.4%로 작년보다 5.7%p 증가한 것은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올해 역시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기하 선택자가 확률과통계보다 유리하게 점수가 산출되면서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사회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나타나면서 인문계열 학과로 교차지원하는 자연계열 수험생의 경쟁력은 작년보다 다소 줄어들 수 있다. 선택형 수능 체제 도입 첫해인 2022학년도 입시결과가 공개되어 있는 만큼 반드시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하여 지원해야 한다.
전략5. 신설학과의 모집군, 선발 방법 등 체크. 세종대는 나군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신설
▪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중앙대 산업보안학과가 나군으로 모집 군을 이동하고 서울시립대 인공지능학과, 중앙대 AI학과와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등이 가군에서 선발하면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는 가군에서 선발 비중이 큰 편이다. 반도체 관련 학과는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이 가군 선발로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나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세종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나군에 신설되면서 반도체공학과 지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모집 군별 선택 대학은 분산될 전망이다.
▪ 세종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2023년 새롭게 신설되는 학과로 반도체전공분야 최우수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고용연계형 계약학과 추진, 반도체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학·석사 연계과정 확대, 우수 산학협력기업 확대 등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분야에 특화된 학과로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과의 획기적인 발전전략으로 빠른 기간 안에 국내 최고 학과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