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의 명물, 2022년 성탄 구유 조성

서강의 명물, 2022년 성탄 구유 조성

입력 2022.12.06 10:43

- 22년째 전통으로 내려오는 서강 구유 축복식, 성탄의 기쁨과 의미 전해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는 성탄을 앞두고 정문 앞에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틀레헴 마구간을 재현한 구유를 조성하였다.
서강대학교는 2000년부터 성탄절을 기념하는 구유를 구현해왔다. 매년 다른 컨셉과 의미를 내포하며 시대상을 반영해온 서강대 구유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가톨릭 전례의 전통을 잘 담아낸 하나의 예술작품이자 서강의 고유한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의 구유는 <연결: 마음과 마음이 닿으면 생명이 피어난다>라는 주제로 제작되었다. 서로 다른 나와 너를 경계 지으며 분열과 갈등, 혐오가 난무하는 세상을, 사랑과 위로의 상징이었던 예수의 탄생을 통해 서로가 다시 사랑으로 화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지난 1일 진행한 구유 축복식에서 교목처 김민회 신부는 “한 해의 마지막을 앞두고 다양한 서강 구성원의 뜻을 담아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주제로 구유를 제작해왔다. 사랑의 따뜻함을 담은 구유를 통해 오가는 이들이 성탄의 기쁨과 의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구유는 가톨릭 전례력으로 성탄 시기가 끝나는 1월 8일까지 서강대 정문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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