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11.08 09:52
-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다시 열려
- 해외참가자의 경우 온라인으로 평가하고 참가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 28일(금) 오후 2시 교내 미래관 DLC에서 제10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0년 9회까지 진행해오다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2년에 다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는 문화적 배경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찾겠다는 취지로, 매년 언어교육센터에서 주관해 열리고 있다.
또한, 단순히 한국어 실력을 뽐낼 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관점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것 또한 대회의 주요한 취지이다.
이번에 열린 제10회 한국어 뽐내기 대회는 한성대의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며 유학생의 한국어 능력에 대한 측정과 한성대와 긴밀한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해외 대학들의 상호 이해와 교류를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먹거리와 드라마, 연애, 유행어, 미용, 여행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였으며, K-pop을 소재로 한 발표가 많은 것도 특징이었다. 특히 현재 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보이스피싱’을 다룬 발표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킴으로써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최우수상은 우리 하나다 팀(당반지아 학생, 레티안 학생, 부이티안응웻 학생, 도후엔진 학생, 응웬티린 학생, 응웬옥티엔 학생), 우수상은 화이팀 팀(응웬티반안 학생 외 2명), 미나 팀(다니엘 학생 외 8명), 절친스 팀(올가 학생 외 2명), 깐부 팀(루낫안 학생 외 2명) 총 4개 팀이, 장려상은 각 발표의 특징에 따라 청산유수상(우리친구 팀) , 일심동체상(할 수 있다 팀), 공감백배상(Bang Bang, Bang B반 팀), 각양각색상(청바지 팀), 박장대소상(엉금깡충 토북이 팀) 등 총 5개 팀이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우리 하나다’팀의 한국어교육트랙 4학년 레티안 학생은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어서 힘들었지만 이제 곧 11월이 되면 수능 선물도 챙길 만큼 한국 생활에 익숙해졌다”면서“그동안 유학생활을 지원해 주고 응원해 준 선생님들과 주위의 친구들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신영헌 국제교류원장은 대회사에서“소통과 화합의 장인 제10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며“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낼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대회사▲본선 진출팀 발표 ▲시상식 ▲폐회로 진행됐으며, 이창원 한성대 총장, 홍승린 학생처장, 신영헌 국제교류원장, 나은미 언어교육센터 센터장, 노정은 한국어과정 주임교수 등 관계자와 참가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