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 설립하여 기업 수요 기반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

서강대학교,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 설립하여 기업 수요 기반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

입력 2022.04.20 13:46

공과대학 내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설립, 매년 30명 규모로 선발, 등록금 전액과 학업 장려금 지원

서강대와 SK하이닉스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SK하이닉스 기업문화 신상규 부사장, 대외협력 김동섭 사장, 곽노정 대표이사, 서강대 심종혁 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
서강대학교는 2023년 공과대학 내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수요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서강대학교와 SK하이닉스는 4월 18일(월), 계약학과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해 협업하기로 하였다.
협약식은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김동섭 대외협력 사장, 신상규 기업문화 부사장, 서강대 심종혁 총장 등 양측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되었다.
본 협약을 통해 서강대학교는 전자공학과를 모체학과로 하여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정원 30명 규모의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인원은 교과과정 3명, 논술 3명, 학생부종합 14명으로 총 20명이며, 정시 선발인원은 10명이다.
서강대학교 SK하이닉스는 교육과정 운영 및 편성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산업체 수요 기반의 설계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등록금 전액과 학업 장려금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취업이 연계된다. 추가로 관련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일정 심사를 거쳐 학비와 보조금이 전액 지원된다.
서강대 심종혁 총장은 SUPEX 추구협의회와 반도체 트랙 프로그램 등 오랜 기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온 SK하이닉스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 산업 기술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 창의와 혁신, 소통과 협업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는 “반도체는 단순 첨단기술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경제/정치/외교에 주요 키워드로 인식되어가고 있기에,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우수 인력 양성에 힘써야 한다”라며 “서강대학교의 탁월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무대를 누빌 훌륭한 반도체 인재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강대학교는 ‘서강 비전 2030’에 따라 2022년 3월 AI대학원과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을 설립하여 첫 신입생을 받았으며, 2023년 3월에는 학부에 AI첨단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전교생 대상으로 12학점 이상의 AI·SW 기초교육을 시행하여 AI기반의 융합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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