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2.03.14 10:22
- 교육용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에 관한 상호연구, 개발 및 사업협력 체계 구축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와 LG 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지난 8일 ‘메타버스 유니버시티’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다.
‘메타버스 유니버시티’란 교육, 연구, 창업, 평생교육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모든 교육서비스를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제공함으로써 지리적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상 디지털 캠퍼스를 뜻한다. 이를 위해 서강대는 기업체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400여개의 예수회 대학과 연계하여 확장할 수 있도록 AI기반의 개방형 메타버스 대학 플랫폼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협약식은 8일 서강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서강대 심종혁 총장과 현대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본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도화된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서강대학교는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내 메타버스 기술 R&D랩을 설치하고 메타버스 서비스의 실사용을 통한 실증과 데이터를 제공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화상강의 등 서비스를 대학강의에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공동 R&D 과제 발굴에 협력할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는 “메타버스가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교육에서도 실증 사례가 나온다면 메타버스가 한 단계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당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유니버시티에서 고객이 실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은 “서강대가 추진하는 Metaversity가 선진 대학교육의 기반이자 전 세계 대학과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연구개발과 실증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화답하였다.
한편 서강대학교는 그간 메타버스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앞장서왔으며, 메타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을 설립하였다. 첫 신입생 선발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지원하였으며, 지난 22일 메타버스전문대학원 1기 입학식이 메타(구 페이스북)의 가상현식(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를 착용한 뒤 인게이지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