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릴레이 피켓 시위 나선 성신여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강력 항의

1인 릴레이 피켓 시위 나선 성신여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강력 항의

입력 2021.08.26 14:48

- 성신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대의원회, 직원노동조합, 총동창회 25일부터 교육부서 시위 적극 참여

- (사진1)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성신여대 구성원 대표들
성신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대의원회, 직원노동조합,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25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최근 발표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 대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발표 이후, 성신여대 구성원들은 “이번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발표를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교육과정 개선 등 정성평가 영역에 대한 명확한 평가 근거 제시와 재평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구성원 대표들은 지난 25일부터 시위에 적극 동참해 교육부의 평가 결과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서 평가점수의 20%를 차지하는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지표에서 67.1%를 받아 기본역량 진단에서 미선정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는 평가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성신여대는 지난 1, 2주기 구조개혁평가의 교육과정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대학기관평가 인증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에 선정된 데에 이어 7월에는 ‘사학혁신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사립대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았다.
성신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4주체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에서 우수 학교로 선정된 지 불과 한달 만에, 기본역량 진단에서 지나치게 낮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평가 기준의 공정성을 지적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교무위원회, 전체교수회 교수대의원회, 직원노동조합, 총동창회는 지난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3년간 모든 학과가 교육과정 개편에 나서며 질적 도약을 이뤘으나, 정성평가 항목인 교육과정 운영과 개선지표에서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며 “정성평가 항목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는 물론, 반드시 재평가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성신여대 구성원들은 교내 포스트잇 운동, 청와대 청원을 통해 이번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 대한 온·오프라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규탄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교내외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시위 현장을 송출하고 있다.
한편 성신여대는 26일 오전,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서 미선정된 25개교와 함께 일반재정지원 확대를 위한 공동 건의문과 성신여자대학교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성신여대는 8월 말에 있을 교육부의 최종결과 발표 전까지 재평가 촉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항의 시위 및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 (사진2) 릴레이 피켓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성신여대 구성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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