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05 14:31

□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의 이석묵 교수팀과 허균 교수팀이 공동으로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인 신/변종바이러스 대응 원천기술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팀은 2년 6개월간 36.5억원 규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SARS-CoV2 표적 중화용 신규 이중항체 임상 후보물질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코로나19로 흔히 알려진 COVID-19(corona virus disease 2019)은 WHO에 의해 지난 3월 11일 가장 높은 감염병 경보단계인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한 이후, 7월 31일 기준 전 세계 214개국에서 1,748만 명의 감염환자와 67만 67000여 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치명적인 호흡기 감염질환이다.
□ 이는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가 주원인으로, 현재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이 전무한 상태이다. 따라서, 올바른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Regeneron 등을 비롯한 많은 국내외 기업에서 치료용 단클론 항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개발 중인 대다수의 항체는 SARS-CoV2 표면의 ※ 스파이크 단백질 내에 존재하는 ※ Receptor Binding Domain(RBD)을 표적하고 있다. 하지만, COVID-19의 RBD 부분은 돌연변이 발생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현재까지 밝혀진 COVID-19의 돌연변이 형이 다수 존재할 뿐 아니라 지역별로 돌연변이 형태가 달라 감염을 통한 전파력 강한 돌연변이도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 국민대 연구팀이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여 개발하고 SARS-CoV2 표적 이중항체는 기존 ※ RBD 결합 단클론 항체와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으로 SARS-CoV2 뿐만 아니라 향후 SARS 형태의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치료용 후보물질로 활용이 가능할 수 있으며, 기반기술로서의 ※ proof-of-concept (POC)이 검증된다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세계 최초의 감염성 바이러스 치료용 기술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원천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 이번 연구는 국민대학교 우수연구센터 지원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초기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주관연구기관인 국민대와 다양한 국내외 ※ CMO/CRO와의 연구 협업을 통해 조속한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 스파이크 단백질 : SARS-CoV2 표면 단백질로, 감염의 주 원인
※ Receptor Binding Domain(RBD) : 스파이크단백질에 존재하는 부위로 숙주세포 감염의 주요 부위
※ RBD 결합 단클론 항체 : 숙주세포 감염을 억제할수 있는 RBD 한곳에만 결합하는 항체
※ proof-of-concept (POC) : 개념검증
※ CMO/CRO : 전문 항체의약품 생산 및 연구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