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03 13:53

□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품인 「ZOONIOR」가 지난 7월 17일(금) '레드닷 주니어 어워드 2020 (Red Dot Junior Award 2020)'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 등을 평가해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45개국에서 6992개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 수상작인 ‘쥬니어’(zoonior) 는 zoo와 Junior의 합성어로 동물권리 보호의 측면으로 동물원 폐지를 주장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동물원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동물도 생명체로서의 권리를 보호받아야 하며, 그에 대한 인식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들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쥬니어(zoonior)는 동화책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그들의 흥미를 유도하며 또한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친환경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 단체에 전달되어 사용자들에게 간접적인 기부 경험을 제공한다.
□ 특히, ‘동물권리 보호’ 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이 친근감 느낄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하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은 시각디자인분야에 경쟁력이 있는 대학원으로 알려진 만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만의 색을 담은 창의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고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국민대 문지수(25)·이선일(25) 학생은 “국제 공모전의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하여 매우 감격스럽고, 지도 교수님(김예은 겸임교수)께 감사드린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동물원 인식개선 프로젝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각디자인 학도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