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21 14:48
- 코로나 팬더믹 시대, 신제조업 현장의 생생한 실험과 시도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7월 23일 첫 방송
- 청계천, 을지로 일대 신아주물, 심플라인 등 대표적인 도심제조업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온라인 중계되며, 도심제조업의 새로운 역할을 묻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

□ 서울시립대학교 세운캠퍼스 베타시티센터(센터장: 황지은)는 사단법인 공공네트워크(대표: 최대혁)와 공동기획으로 신제조업 현장의 생생한 실험과 시도를 들어보는 토크쇼 ‘신제조업의 영민한 루키들’를 7월 23일부터 온라인 시리즈로 진행한다.
□ 지난 6월에 시작한 세운글로벌포럼 온라인 시리즈 ‘로컬-리콜(Local-Recall)’의 토크쇼 시리즈로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신사업을 개척하고, 영민하게 국내외 제조업을 진단하고 진화하는 제조업 현장의 신세대 리더들을 초대한다. 급격한 세계적 변화 속에 지역과 도시, 나아가 국제사회와의 공존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 제조업의 위기를 경험하고 대응하고 있는 신제조업의 대표주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샌드 3D 프린터를 자체 개발하여 뿌리산업인 주조산업의 첨단화를 주도하는 ‘삼영기계’,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으로 수공구와 전동공구의 경계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을 만들어낸 ‘더하이브’,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기술을 통해 예술과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B.A.T’, 세계최대철강국인 한국의 디자인 철제가구 브랜드의 탄생을 보여준 ‘레어로우’ 등이 서울 도심제조업의 중심, 청계천-을지로 현장에 출연한다.
□ 특히, 초대연사와 연관된 세운 일대의 도심제조업의 현장에서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 7월 23일 첫 방송의 무대가 되는 ‘신아주물’은 청계천, 을지로에서 가장 오래된 주물공장이다. 신아주물은 세운재정비로 인해 7월부로 현재 공장에서 영업을 종료하고, 8월부터 신도림으로 이주하게 되어 이번 온라인 방송을 통해 현재 공장의 공식적인 모습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주조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삼영기계 한국현 대표의 새로운 시도의 태동과 오랜 시간 도심에서 제조업의 활력을 불어 넣어왔던 신아주물의 이주와 변화가 교차하는 풍경을 엿볼 수 있다.
○ 8월 5일 두 번째 방송의 무대인 장사동 공구거리에 있는 ‘상보기업’은 30년 넘게 전국의 산업현장에 필요한 공구를 개발하고 유통한 회사이다. 기업이 창립된 사무실은 현재 청계지점 대리점으로 운영 중이다. 100만불 수출탑에 빛나는 제조업 기업으로 성장한 더 하이브의 이상민 대표는 창업 초창기부터 상보기업과 교류하며 성장하고 있다.
○ ‘심플라인’은 1978년에 을지로에 설립된 상업공간 인테리어 마감재와 진열집기 제작 전문기업으로, 양윤선 대표가 가업을 이어 창업한 레어로우의 모기업의 직영매장이다.
○ 그 외 로봇, 3D프린터 등 다양한 첨단장비를 활용한 교육 워크숍과 세미나, 전시 등이 이루어지는 서울시립대 세운캠퍼스 ‘세운베이스먼트’에서는 창작자를 위한 산업용 로봇팔 미들웨어를 개발한 B.A.T 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 자세한 내용과 온라인 중계 정보는 베타시티센터 포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크쇼 시리즈의 모든 영상은 행사 후 영문 자막과 함께 웹사이트에 개시되어 해외 지역 관계자들에게도 소개된다.
□ 토크쇼를 진행하는 황지은 센터장과 최대혁 소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제조업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과 도시 그리고 국제사회와 공존하는 제조업계의 노력을 살펴보며 제조업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특히, “도시계획의 변화와 재개발의 욕망의 충돌 마찰을 어렵게 견디고 있는 세운일대의 도심 제조업의 존재의 의미와 새로운 역할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설명했다.
□ 한편, 로컬-리콜은 ‘지역 생산과 도시 공동체를 다시 그리다’라는 부제로, 탈성장 시대 전세계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위기를 진단하고, 새로운 ‘로컬’의 역할과 시도를 실천적인 담론으로 생성하고자 기획된 글로벌 포럼이다. 서울시립대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과 공동주최,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공동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