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13 09:22
| 수정 2020.07.14 09:22
세계 49위, 세계 50위권 국내 유일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가 논문의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선정하는 2020 라이덴랭킹“사회과학/인문학 순위에서 3년 연속 국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계 순위로는 49위로 지난해 99위 대비 50계단이나 상승했다. 세계 50위권 내에 든 유일한 국내대학이다. 인용도 상위 10% 논문의 비율이 지난해 14.5%에서 올해 16.6%로 증가한 결과다.
사회과학/인문학 세계 1위에는 변화가 있었다. 2019년 1위 프린스턴대가 2위로 내려가고 MIT가 1위를 기록했다. MIT는 전체 논문 1,598개 중 인용도 상위 10%인 논문이 458개로 28.6%이다. MIT에 이어 프린스턴대,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마리보르대 순으로 톱5였다.
라이덴 랭킹 순위는 논문의 질과 비율에 중점을 두기 위해 전체 논문 대비 인용도 상위 10% 논문의 비율을 기준으로 활용했다.
세종대는 인용도 상위 10% 논문의 비율이 16.6%로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10%를 넘겼다. 국내 2위인 한양대의 8.5%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전체 229개 논문 중 38개가 인용도 상위 10%에 해당된 결과다. 순위산정 대상은 최근 4년간 국제논문을 1,000편 이상 발표한 대학이다.
탁진영 인문과학대 학장은 “세종대 인문대는 빅데이터, 뇌인지과학, 언어심리학의 교수들을 지속적으로 임용했다. 융합연구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됨으로써, 인문학-빅데이터-뇌공학-미디어의 융합연구가 가능한 생태계가 조성되었다”고 말했다.
손승혜 사회과학대 학장은 “사회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과학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각 분야 별로 최첨단 이론과 연구 방법,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고의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합 연구와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