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4.23 14:09
시민과 언론, 지자체의 관심과 도움 호소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지부장 황병삼, 이하 한세노조) 조합원 50여명은 4월 23일(목) 08시 군포시청 앞에서 김성혜 총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단체협약 체결 후 16차례 실무교섭을 통해 임금협상 최종 합의안 마련 후 체결식 당일 김성혜 총장은 돌연 취소하고 노무법인 대표에게 교섭권과 체결권을 위임했다. 이 문제가 붉어지며 결국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사측이 거부하며 파업으로 치닫게 됐다. 총파업이 40여일 째 이어져오면서 온라인 수업, 장학, 외부사업, 지출 등 모든 행정서비스가 중단된 상태가 됐다. 이에 교수, 학생, 동문회 등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노사 간 문제해결 의지를 사측에 요구했지만 사측은 현재까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세대학교지부 관계자는 “군포 유일의 종합대학인 한세대학교가 총장 한 사람의 무책임과 방관으로 교내 모든 구성원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노사문제 뿐 아니라 학내 모든 구성원을 위해 리더의 역할을 해야할 총장은 6개월여 째 방관하며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학교법인과 실·처장들 역시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군포 시민, 지자체의 관심과 도움으로 향 후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지자체 등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학내 민주화와 정상화를 위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