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Work-Life Balance)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을 우선했던 이들이 개인의 삶과 행복에 관심을 돌린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CEO의 상황은 다르다. 회사를 이끄는 사람으로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이에 연세대학교 글로벌교육원에서는 CEO의 정신건강 회복과 행복한 삶을 위해 '연세 CEO 마인드 웰니스 과정'을 개설한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사회적 건강을 의미한다. 연세대 글로벌교육원 문두철 원장은 "성장을 위해 달려온 대한민국 CEO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느림의 미학을 통해 내면을 성찰하고 새로운 영감과 통찰을 얻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CEO 정신 웰니스(명상, 뇌 건강, 공감, 스트레스 관리 등) ▲CEO 신체 웰니스(체질, 건강 식단, 유머, 건강경영) ▲CEO 체험 웰니스(힐링 워크숍, 요가, 명상체험, 숲 다이닝) ▲이벤트(해외 워크숍 등)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진행되는 1박 2일 국내 워크숍을 비롯해 해외 힐링 연수, 템플 스테이, 명상 요가, 농장에서 힐링 시간을 가지는 팜파티, 심폐소생술 등 다채로운 강의와 체험이 조화를 이룬다.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배영대 중앙일보 기자, 한국MBSR연구소 안희영 소장, KAIST 명상과학연구소 김완두 소장, 한국내면검색연구소 유정은 대표, 톡킹스피치 신상훈 대표, 서울성모병원 채정호 교수 등 다양한 각계 전문가들로 강사진이 이루어졌다. 제1기 과정은 2020년 2월 26일 수요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7월 8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50명이며 원서 마감은 2월 21일이다. 수업은 연세대 동문회관 및 외부 힐링 체험장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