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학금 지급률 21%… 한 명당 350만원씩 받은 셈

작년 장학금 지급률 21%… 한 명당 350만원씩 받은 셈

조선일보
입력 2019.11.18 15:20

학생회·동아리 등 리더십 활동 땐 매 학기 수업료의 15%까지 지원
성적 우수 순헌장학금 받은 학생 대학원 진학 입학금·수업료 면제

숙명여대는 교내 학생회와 동아리, 리더십그룹에 소속돼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온 학생들에게 숙명리더십활동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해 공시 기준으로 재학생 1인당 장학금 350만원을 지급했다. 등록금 수입 총액과 비교해 측정하는 장학금 지급률은 약 21%다. 이는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높은 수도권 주요 대학 가운데서도 상위권이며 수치 자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장학금 제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숙명리더십활동장학금이다. 교내 학생회와 동아리, 리더십그룹에 소속돼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온 학생들에게 매 학기 수업료의 15%까지 지원하고 있다. 장애학생의 수업을 돕는 장애학생도우미, 해외 한인입양아들에게 모국의 언어와 문화 등을 전파하는 SIWA 봉사단,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GPS 등 다양한 리더십그룹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순헌, 청송, 백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순헌장학금은 입학금 및 정규 8개 학기 수업료 전액, 기숙사 우선 배정, 학업지원비 매달 100만원 지급, 복수학위 경비 지원, 1:1 개인 멘토교수 지정, 동 대학원 진학 시 입학금 및 전 학기 수업료 면제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창업 벤처동아리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창업육성 장학금을 준다. 북한 이탈주민 학생들의 경우 1:1 면담 및 간담회를 열어 학교 적응을 돕고 교육보호 장학금과 새터장학금 등으로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보장한다. 여대 최초의 ROTC를 창설한 대학답게 숙명학군단장학금을 통해 수업료 전액 혹은 5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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