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11.18 15:39
숙명여자대학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대학가에서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교육목표와 커리큘럼을 설계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바꾸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전공에 상관없이 키울 수 있는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기존 학문의 칸막이와 학기제 틀을 깨는 파격적 교육실험을 시도하면서 대학가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교육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제도 도입
숙명여대는 교육부의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것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적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학사제도 개편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는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여 학생 개개인의 행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WISE 유연학기제'라는 형태로 구현됐다.
WISE 유연학기제는 정형화된 4학년 8학기 제도를 탈피해, 한 학기 학사과정을 교육 수요자 스스로 디자인하는 새로운 학사제도다. 예컨대 WISE 유연학기제 중 하나인 집중학기제는 현재 총 16주로 이뤄진 한 학기 학사과정을 전반기, 후반기로 나누어 각각 8주씩 집중 이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가령 전반기에는 융합학부 '아두이노로 배우는 코딩의 세계'를 학습한다. 후반기에는 '창의적 기술' 과목을 이수하여 단기간에 4차 산업혁명 관련 IT 이론을 습득하고, 이론에 대한 이해와 응용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교과목에 산업 현장의 실무를 경험하는 현장실습,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창업학기, 학생자율설계학기를 결합하는 성장학기제 등이 있다. 휴학생들도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대규모 온라인 공개 수업) 수강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플러스학기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기존 학문의 칸막이와 학기제 틀을 깨는 파격적 교육실험을 시도하면서 대학가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교육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제도 도입
숙명여대는 교육부의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과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것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적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학사제도 개편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는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여 학생 개개인의 행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WISE 유연학기제'라는 형태로 구현됐다.
WISE 유연학기제는 정형화된 4학년 8학기 제도를 탈피해, 한 학기 학사과정을 교육 수요자 스스로 디자인하는 새로운 학사제도다. 예컨대 WISE 유연학기제 중 하나인 집중학기제는 현재 총 16주로 이뤄진 한 학기 학사과정을 전반기, 후반기로 나누어 각각 8주씩 집중 이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가령 전반기에는 융합학부 '아두이노로 배우는 코딩의 세계'를 학습한다. 후반기에는 '창의적 기술' 과목을 이수하여 단기간에 4차 산업혁명 관련 IT 이론을 습득하고, 이론에 대한 이해와 응용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교과목에 산업 현장의 실무를 경험하는 현장실습,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창업학기, 학생자율설계학기를 결합하는 성장학기제 등이 있다. 휴학생들도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대규모 온라인 공개 수업) 수강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플러스학기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오중산 대학혁신단장은 "자기주도성장을 지원하는 유연한 학사제도로 학생들은 다양한 학습 선택 기회를 살려 진로 준비에 적극 나설 수 있고, 교원들도 연구 집중 기간 활용으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숙명여대는 올해부터 '자기주도진로설계프로젝트(이하 자진프)'도 시작했다. 자진프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전공역량을 고려해 스스로 한 학기 동안의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이에 따라 활동하여 결과물을 제출하면 학점을 인정해주는 자율설계 교과목이다. 1학기에는 총 14개 팀이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학기 말에는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도 열어 피아노 연주 원리를 활용한 손가락 재활치료 기구를 개발한 재학생 팀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배양하는 캡스톤디자인 수업 확대
플립드러닝, 스마트러닝, PBL, 캡스톤디자인 등으로 일컬어지는 최신 교수법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제는 재학생들이 수업을 주도하고, 교수가 이를 뒷받침하는 형태의 교과목이 늘고 있다.
숙명여대는 지난 2014년부터 정규 교과목에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도입해 올해 총 52개 과목으로 확대했다.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특성상 원래 이공계열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던 교육법이다. 그러나 숙명여대는 한발 더 나아가 인문사회 계열을 포함해 총 25개 학과가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했으며, 이수 학생 수도 900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영유아 위험 감지 및 알람 기능을 제공하는 IoT 비콘 승하차 서비스', '휴대용 실시간 암 조직 검사기',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담은 식물 화분' 등 다양한 아이디어 결과물이 발표됐다. 재학 시절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회사를 창업한 이효원 씨(25)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3000%가 넘는 펀딩율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청 주최 창업인턴제 선정, 캠퍼스타운 청년창업 페스티벌 1위 등의 실적을 거두고 외부기관의 투자까지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숙명여대는 올해부터 '자기주도진로설계프로젝트(이하 자진프)'도 시작했다. 자진프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전공역량을 고려해 스스로 한 학기 동안의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이에 따라 활동하여 결과물을 제출하면 학점을 인정해주는 자율설계 교과목이다. 1학기에는 총 14개 팀이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학기 말에는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도 열어 피아노 연주 원리를 활용한 손가락 재활치료 기구를 개발한 재학생 팀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배양하는 캡스톤디자인 수업 확대
플립드러닝, 스마트러닝, PBL, 캡스톤디자인 등으로 일컬어지는 최신 교수법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제는 재학생들이 수업을 주도하고, 교수가 이를 뒷받침하는 형태의 교과목이 늘고 있다.
숙명여대는 지난 2014년부터 정규 교과목에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도입해 올해 총 52개 과목으로 확대했다.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특성상 원래 이공계열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던 교육법이다. 그러나 숙명여대는 한발 더 나아가 인문사회 계열을 포함해 총 25개 학과가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했으며, 이수 학생 수도 900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영유아 위험 감지 및 알람 기능을 제공하는 IoT 비콘 승하차 서비스', '휴대용 실시간 암 조직 검사기',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담은 식물 화분' 등 다양한 아이디어 결과물이 발표됐다. 재학 시절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회사를 창업한 이효원 씨(25)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3000%가 넘는 펀딩율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청 주최 창업인턴제 선정, 캠퍼스타운 청년창업 페스티벌 1위 등의 실적을 거두고 외부기관의 투자까지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무박 2일 해커톤 개최 등 공학리더 역량 키워
숙명여대는 더 많은 여성이 기술교육을 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자 2017년부터 WINE(Women IN Engineering)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재학생 설문조사를 거쳐 가장 수요가 많은 빅데이터, 코딩,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학습자 수준에 맞춰 개설했다. 주중 야간이나 금요일 주간에 3시간씩 4회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학생들이 학기 중에도 전공 수업과 병행해서 다양한 참여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했다. 진로 탐색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INE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여기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심화 프로그램인 WIC(WINE Intensive Course) 해커톤을 통해 여성 공학 리더로서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WIC 해커톤은 사회 수요에 걸맞은 주제에 대해 공학계열과 비공학계열 학생들이 함께 해결함으로써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과 협업 역량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2019 WIC 해커톤에서는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접목한 MVP(Minimal Via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를 제작하고 평가한다. 모두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새로운 생각과 이로운 기술을 모토로 한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무박 2일 동안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숙명여대 대학혁신단 관계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사제도를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역량을 축적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학생의 행복과 성장을 돕고, 어제보다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숙명여대는 더 많은 여성이 기술교육을 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자 2017년부터 WINE(Women IN Engineering)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재학생 설문조사를 거쳐 가장 수요가 많은 빅데이터, 코딩,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학습자 수준에 맞춰 개설했다. 주중 야간이나 금요일 주간에 3시간씩 4회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학생들이 학기 중에도 전공 수업과 병행해서 다양한 참여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했다. 진로 탐색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INE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여기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심화 프로그램인 WIC(WINE Intensive Course) 해커톤을 통해 여성 공학 리더로서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WIC 해커톤은 사회 수요에 걸맞은 주제에 대해 공학계열과 비공학계열 학생들이 함께 해결함으로써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과 협업 역량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2019 WIC 해커톤에서는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접목한 MVP(Minimal Viable Product, 최소기능제품)를 제작하고 평가한다. 모두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새로운 생각과 이로운 기술을 모토로 한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무박 2일 동안 숙명여대 눈꽃광장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숙명여대 대학혁신단 관계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사제도를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역량을 축적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학생의 행복과 성장을 돕고, 어제보다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