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10.25 10:57
- 오는 27 ~ 29일 용산전자랜드 롯데시네마서 청년감독들 미학 담긴 단편영화와 디자이너 감각 스며든 오프닝시퀀스가 모인 영화제 열려
-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과 대학생영화문화기획단 GUJIFF 콜라보로 청년과 용산의 예술적 만남 기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서울시와 캠퍼스타운 사업을 진행 중인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지역 내 청년들의 영상문화 확산을 위한 독특한 콘셉트의 영화제를 개최한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과 대학생영화문화기획단 GUJIFF가 협력해 만든 영화 기획단 ‘용용시네마’는 오는 10월 27~29일 서울 용산전자랜드 롯데시네마에서 제1회 심심풀이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산 청춘의 심장을 두드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청춘예찬(ODE TO YOUTH), 삶의 여정(ENDLESS JOURNEY), 묘한 시선(UNCANNY VISION) 등 총 3개 섹션으로 나뉘어 3일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용산 청춘의 심장을 두드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서울의 중심 용산에서 젊은 영화인들이 영화 문화트렌드를 직접 창조해갈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제는 총 10편의 상영작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다른 영화제와 달리, 영화 별로 별도의 ‘오프닝시퀀스’가 제작됐다. 청년 디자이너와 영화감독이 합작해 해당 영화를 예술적으로 재창조한 오프닝시퀀스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시킬 전망이다.
또한 관객과 영화인이 교류하는 GV 시간도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감독과 진행하는 GV뿐만 아니라 ‘영화 뒤의 예술가들’이라는 주제로 미술감독, 촬영감독 등 다양한 제작 스태프들도 참여해 영화를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도 준비했다. 끝으로 GUJIFF에서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부스에서 아티스트들의 굿즈를 판매하고 영화제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GUJIFF 측은 “지도에서 보면 용산구는 심장모양같이 생겼다. 그 중심에서 청년들의 영화와 아트가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용산 지역 주민들과도 함께 어우러져 가는 모습을 영화제에서 보고 싶다"는 취지를 밝혔다.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심지현 부단장은 “용산의 상징과도 같은 전자랜드의 활성화와 함께 젊은 청년들의 도전에 응원하고자, 사업단과 대학생영화문화기획단체 GUJIFF와의 콜라보로 다양한 테마와 콘셉트의 영화제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