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합숙… 끝나면 협력사 입사 기회

2개월 합숙… 끝나면 협력사 입사 기회

입력 2019.09.03 16:28

포스코
40년 노하우로 청년 구직자 지원
작년 수료생 121명 중 114명 취업 OECD·APEC에 우수사례도 알려

포스코
국내 제철업의 본산인 포스코에서 취업지원교육 과정 중 유공압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교육은 포항과 광양 지역별로 구분해 2개월 합숙 과정으로 운영된다. / 포스코 제공
한국 제철산업의 본산인 포스코는 기능인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수한 교육 콘텐츠, 최신 시설과 장비, 그리고 40년 이상에 걸친 직업훈련 교육의 노하우 활용과 함께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질적·양적 노하우를 통해 포스코의 컨소시엄 교육 우수사례를 국내는 물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등 국제 컨퍼런스에 소개해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의 국가 브랜드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의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은 포스코의 협력·공급사 및 지역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직장인 기본자세, 비전 설계 등 인성교육과 실무기술 집중배양을 위한 용접, 천장크레인 운전 등 실무에 필요한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포항과 광양 지역별로 구분해 2개월 합숙과정으로 실시된다. 교육종료 시점에는 협력사 채용설명회 및 면접을 진행해 중소 협력기업 등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이 교육의 수료생 121명 중 114명을 협력사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협력사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동참하는 등 포스코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 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올해에는 목표를 더 높여 잡았다. 운영규모를 확대해 연간 200명 이상 교육 성과를 올릴 계획이다. 이미 성과는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8월말까지 125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103명이 취업했다. 또 교육수당을 기존 월 4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렸고, 교육종료시에는 20만원 상당의 취업축하기념품을 지급하는 것도 신설해 교육생들의 교육몰입과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컨소시엄 교육을 통해 협력사 등 중소기업에 체계적인 인력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해 청년 구직난 해소 및 취업 지원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교육시설과 전문강사가 부족해 자체 교육이 어려운 협력사 및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05년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한 이후 56만여명의 직원들을 교육했다. 지난 6월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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