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1103명, 정시모집에서 473명으로 총 1576명을 선발한다.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7:3이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78.7%(정원 내 기준)로 운영 중이다.

2020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은 모든 전형에 교차지원 할 수 있고, 서로 다른 전형에는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서강대는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는데, 올해도 그 일환으로 마련한 여러 가지 변화가 있다.

우선, 전체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었고,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필수제출이던 추천서를 선택 제출로 바꿨다. 서강대 입학처 관계자는 "학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학생부에 담긴 3년간의 고교 생활"이라고 말하며 "2021학년도부터 모든 수시에서 추천서를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학생부종합(종합형)전형과 학생부종합(학업형)전형으로 나누어진다. 선발인원은 각각 종합형 423명, 학업형 332명으로,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68.4%에 달한다. 졸업 연도에 상관없이 지원가능하며, 검정고시 등 고교졸업 동등 이상의 학력인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두 전형은 모두 서류평가 100%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필수 제출해야 한다, 종합형은 9월 원서접수 시기에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선택)를 제출하는 반면 학업형은 수능시험 이후 제출한다는 차이가 있다.

올해부터 특기자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SW우수자로 총 1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학교생활기록부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 또는 관련 활동, 혹은 수학·과학적 역량이 드러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그밖에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대상자(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를 대상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5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사회통합)전형은 다문화 가정, 군인 자녀, 가톨릭지도자추천 대상자 등 41명을 뽑는다.

235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으며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과학)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6 이내이고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논술시험 80%, 학생부교과 10%, 학생부비교과 10%를 반영한다. 또한 서강대는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전 교수 및 직원을 대상으로 대입전형 회피·제척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교내 ERP 시스템을 활용하여 온라인 회피·제척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서강대가 개최한 2020학년도 서강대학교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 'THE FINAL'은 입학처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6일(금) 오전 10시부터 9월 9일(월)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