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8.27 14:35
[2020 대학 가는 길]
1997학년도 수시 도입 이후 가장 높아
학생부교과전형, 절반 이상 비중 차지
'고른기회' '지역인재' 특별전형도 늘어

다음 달 6일부터 2020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특히 올해 수시 모집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수시 모집 비중은 전체 모집 인원의 77.3%로 1997학년도 대입에 수시 모집이 도입된 이후 가장 높다. 2021학년도부터는 수시 모집 비중이 올해 입시보다 소폭 줄어든다(77%). 수험생들은 수시 모집 지원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전략적으로 지원해 합격을 노려야 한다.
◇2020학년도 수시 비중 역대 최고
우리나라 대학 입시는 정시와 수시로 나뉜다. 정시는 수능 성적 위주로 학생을 뽑고 수시는 고교 내신 성적과 학생부, 논술 등 다양한 전형 자료로 학생을 뽑는다. 정부가 지난 10여년간 대학들이 수시 비중을 늘리도록 꾸준히 유도해온 결과 고 3 수험생 10명 중 8명이 수시로 대학에 간다. 대교협이 지난 7월 발표한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주요 사항'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들은 올해 전체 모집 인원 34만7263명 중 77.3%(26만8536명)를 수시로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모집은 내신 성적 위주로 뽑는 '학생부교과' 전형, 내신 성적과 비(非)교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학종) 전형, 예체능 계열에서 주로 실시하는 '실기 전형', 논술 시험으로 학생을 뽑는 '논술 전형'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올해 수시에선 학생부교과 전형이 54.5%(14만6463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 주요 대학보다는 지방대 등에서 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어 학종으로 8만6041명, 실기 전형으로 1만9594명, 논술로 1만2056명, 재외국민·외국인 등 기타 전형으로 4382명을 뽑는다.
특히 '일반 전형' 외에 '고른 기회 특별전형'과 '지역 인재 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고른기회 전형은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 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특성화고 졸업자, 장애인, 서해 5도 학생, 만학도 등을 뽑는 전형이다.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선 작년보다 2956명 늘어난 4만6327명을 뽑는다. 지역 인재 특별 전형 역시 전년 대비 2828명 증가한 1만6127명을 뽑는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의학 계열에서 지역 인재 전형 선발 인원이 많은 편이므로 지원 전에 반드시 지원 자격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시 지원 전략은?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대학들은 12월 10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험생들은 12월 11일부터 3일간 합격자 등록을 해야 한다.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시 모집에서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결정할 땐 본인의 수능 모의고사 점수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2020학년도 수시 비중 역대 최고
우리나라 대학 입시는 정시와 수시로 나뉜다. 정시는 수능 성적 위주로 학생을 뽑고 수시는 고교 내신 성적과 학생부, 논술 등 다양한 전형 자료로 학생을 뽑는다. 정부가 지난 10여년간 대학들이 수시 비중을 늘리도록 꾸준히 유도해온 결과 고 3 수험생 10명 중 8명이 수시로 대학에 간다. 대교협이 지난 7월 발표한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주요 사항'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들은 올해 전체 모집 인원 34만7263명 중 77.3%(26만8536명)를 수시로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모집은 내신 성적 위주로 뽑는 '학생부교과' 전형, 내신 성적과 비(非)교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학종) 전형, 예체능 계열에서 주로 실시하는 '실기 전형', 논술 시험으로 학생을 뽑는 '논술 전형'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올해 수시에선 학생부교과 전형이 54.5%(14만6463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 주요 대학보다는 지방대 등에서 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어 학종으로 8만6041명, 실기 전형으로 1만9594명, 논술로 1만2056명, 재외국민·외국인 등 기타 전형으로 4382명을 뽑는다.
특히 '일반 전형' 외에 '고른 기회 특별전형'과 '지역 인재 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고른기회 전형은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 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특성화고 졸업자, 장애인, 서해 5도 학생, 만학도 등을 뽑는 전형이다.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선 작년보다 2956명 늘어난 4만6327명을 뽑는다. 지역 인재 특별 전형 역시 전년 대비 2828명 증가한 1만6127명을 뽑는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의학 계열에서 지역 인재 전형 선발 인원이 많은 편이므로 지원 전에 반드시 지원 자격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시 지원 전략은?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는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대학들은 12월 10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험생들은 12월 11일부터 3일간 합격자 등록을 해야 한다.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수시 모집에서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결정할 땐 본인의 수능 모의고사 점수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보통 자신의 6월·9월 모의평가(가채점 결과) 점수를 기준으로 '도전' '적정' '안정' 대학을 정해서 두 곳씩 총 6곳까지 지원할 것을 추천한다. '도전'은 본인이 평소 목표로 하는 대학, '적정'은 정시로는 가기 어렵고 수시에선 해볼 만한 대학, '안정'은 자기 학생부·비교과로 충분히 합격할 만한 대학을 말한다. 수시 모집은 최초 합격은 물론 추가 합격을 하더라도 정시모집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1월 14일 수능을 친 후에는 수능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최종 선택을 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4일 수험생에게 통지되기 때문에 수시 모집 등록일까지 시간이 있다. 만약 수능을 잘 봐서 정시로 목표 대학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수시 원서를 냈더라도 수시 모집시 지원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된다.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기 위해선 내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 성적, 학생부 비교과 영역, 논술 실력 등이다. 예를 들어 모의고사 점수에 비해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 위주로 뽑는 수시 전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대학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시 전형은 내신 성적이 비슷한 수험생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를 때가 많다.
내신 성적은 좀 떨어지지만 동아리 활동 등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잘 준비된 학생들은 수시 학종에 지원해 볼 수 있다.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수시 논술 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올해 논술 전형 모집 인원은 작년 대비 1212명 줄어든 1만2056명이지만,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들 상당수가 이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기본 역량 진단평가 결과'도 고려해야 한다. 교육부 평가에서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분류된 대학들은 신입생에 한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된다. 수험생들은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평가에서 하위 대학 명단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11월 14일 수능을 친 후에는 수능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최종 선택을 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4일 수험생에게 통지되기 때문에 수시 모집 등록일까지 시간이 있다. 만약 수능을 잘 봐서 정시로 목표 대학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수시 원서를 냈더라도 수시 모집시 지원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된다.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기 위해선 내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 성적, 학생부 비교과 영역, 논술 실력 등이다. 예를 들어 모의고사 점수에 비해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 위주로 뽑는 수시 전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대학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시 전형은 내신 성적이 비슷한 수험생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를 때가 많다.
내신 성적은 좀 떨어지지만 동아리 활동 등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잘 준비된 학생들은 수시 학종에 지원해 볼 수 있다.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수시 논술 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올해 논술 전형 모집 인원은 작년 대비 1212명 줄어든 1만2056명이지만,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들 상당수가 이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기본 역량 진단평가 결과'도 고려해야 한다. 교육부 평가에서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분류된 대학들은 신입생에 한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된다. 수험생들은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평가에서 하위 대학 명단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