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절반 학생부 평가로 뽑아… 논술 전형 368명 줄여

    • 김태성 입학처장

정원 절반 학생부 평가로 뽑아… 논술 전형 368명 줄여

조선일보
  • 김태성 입학처장
입력 2019.08.27 15:17

[2020 대학 가는 길] 성균관대학교

김태성 입학처장
김태성 입학처장
성균관대학교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모집 신입생 총 3569명(정원 외 포함) 중 수시모집으로 2441명(68.4%)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별 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 1806명, 논술우수전형 532명, 예체능특기자전형 103명을 모집해 전년도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7명이 늘고 논술우수전형 선발 인원이 368명 줄어들었다. 이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이 여전히 큰 것을 의미하며,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50% 수준을 보여 제도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계열모집(598명), 학과모집(975명), 고른기회(40명), 정원 외 특별전형(193명)으로 나뉜다. 먼저 계열모집은 서류(학생부 및 자기소개서) 100%로 선발한다. 학과모집은 6개 모집단(의예,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스포츠과학)을 제외하고 서류 100%로 뽑는다.

6개 모집단위는 1단계에서 100% 서류 평가로 3배수 내외를 선별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서류성적 80%+면접 20%로 선발한다. 계열모집과 학과모집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 및 수능필수응시영역을 적용하지 않는다.

성균관대
성균관대 제공
계열모집은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등 4개 계열에서 광역 선발해 1학년 때 충분한 전공탐색 시간을 갖게 하고 2학년에 올라가 학과 단위를 정하게 한다. 학과모집은 전공예약제 및 학과/전공단위로 실시한다.

따라서 성균관대에 지원할 때는 희망하는 모집단위를 먼저 고른 후 해당 모집단위가 속한 전형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 대상자, 만학도, 서해5도, 농어촌학생(6년, 12년 교육과정 이수 및 거주자), 저소득층, 특성화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서류 전형으로 100% 평가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농어촌(100명), 특성화고(23명), 저소득층(60명), 장애인(10명)이며 서류로 100% 평가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020학년도부터 폐지됐다.

논술우수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학생부 40%(교과·비교과 포함)와 논술시험 60%로 평가한다. 논술시험 비중이 높은데 고교 교육 과정만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성균관대 입학처가 제작한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기출문제와 평가기준 확인을 권장한다.

예체능특기/실기우수자 전형 모집단위로는 영상학, 연기예술학(연기·연출), 무용(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스포츠과학이 있다. 이 전형은 단계별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지만 지원 자격,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제출서류, 실기시험 등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성균관대는 수시모집과 관련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학과별 특징, 전형별 분석 및 지원 전략을 안내하고 전형 안내 책자와 논술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