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전형, 환산점수 산출때 등급만 반영

    • 박지혜 입학처장

학생부교과전형, 환산점수 산출때 등급만 반영

조선일보
  • 박지혜 입학처장
입력 2019.08.27 14:04

[2020 대학 가는 길]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지혜 입학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0학년도 신입생으로 총 3562명을 모집하며, 이 중 수시모집 비중은 63.8%로 2153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2222명에서 2153명으로 69명 감소했다. 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560명에서 562명으로 2명 늘어났고,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역시 994명에서 1011명으로 17명 증가했다. 대신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546명에서 493명으로 53명 축소했다.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다. 서울캠퍼스 논술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그리고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까지 환산점수 산출 시 등급 혹은 원점수 중 상위 값을 적용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등급만을 반영한다. 또한 지난해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서울캠퍼스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였으나, 올해는 적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교과성적 100%만으로 선발해 교과 성적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수능 성적에 대한 걱정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교과성적은 서울캠퍼스 전 모집단위와 글로벌캠퍼스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 도덕 포함)를, 글로벌캠퍼스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을 반영한다.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되 졸업자는 3학년 2학기까지 포함된다.

교과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차이가 있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를 반영하는 서울캠퍼스 전 모집단위와 글로벌캠퍼스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와 영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사회 대신 과학을 반영하는 글로벌캠퍼스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과 과학 비중을 우선시 한다. 학년별 비율은 설정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2015년 1월 이후 졸업(예정)자로, 3개 학기 이상의 학생부 성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그리고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에서 교과별로 한 과목 이상의 성적이 있어야 한다.

한국외대 제공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통과시킨 뒤 서류평가 70%와 면접평가 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부터는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제출서류 기반 면접으로 전공적합성, 논리적 사고력, 인성을 종합적,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박지혜 입학처장은 "올해 학종의 화두는 공정성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모집요강에 인재상과 평가기준을 명시하고 있다"며 "면접평가는 서류의 진위여부 확인과 지원자들이 노력한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평가할 수 있는 다면적인 평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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