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國 820개 기관·대학과 자매결연 해마다 외국인 학생 7400명 교육

88國 820개 기관·대학과 자매결연 해마다 외국인 학생 7400명 교육

조선일보
입력 2019.08.12 16:20

1990년 시작한 국제계절학기
학문 넘어 문화 체험 기회 제공

한양대는 윷놀이, 투호, 한복입기 등 필드 트립을 통해 외국 유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양대 제공
한양대학교의 국제화 위상은 타 대학 및 기관들과 왕성한 교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는 현재 88개국 820개 기관 및 대학들과 자매결연 중이며, 학위 및 비학위 과정을 통해 매년 74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 중 외국 학생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국제계절학기(국제여름학교·국제겨울학교)로, 매년 2500명 이상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해 다양한 수업을 듣고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국제여름학교는 지난 1990년에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원래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학점 취득 등 학문적 성격이 강해졌다. 11개 학문 분야(경영/경제학, 이공학, 예체능, 사회과학, 인문학 등)에 130여 개 영어전용강좌를 개설하고 한강 환영파티, 보령머드페스티벌,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 6개 이상의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외국인 학생들이 단기간에 다채로운 한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16년에 문을 연 국제겨울학교는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2주 동안 두 차례 진행된다. 30개가량의 수업과 함께 뮤지컬, 스키캠프 같은 다양한 겨울 체험을 제공한다.

국제계절학기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 영향과 우리나라의 교육 우수성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짐에 따라 단기 유학생이 증가했다. 이공계가 강한 한양대는 STEM 위주의 강좌를 제공해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국제계절학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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