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체인지메이커' 양성에도 앞장

세상을 바꾸는 '체인지메이커' 양성에도 앞장

입력 2019.08.12 15:39

국내 첫 사회혁신 전공 개설… 지난 2월 '루나 프로젝트' 진행
전기 보급률 적은 필리핀 오지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해 문제 해결

한양대
한양대 루나 팀은 필리핀 케손의 툴레이 부한진 커뮤니티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루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한양대 제공
'사랑의 실천'을 건학 이념으로 하는 한양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1994년 사회봉사단을 설립하고 사회봉사 교과목을 개설했다. 2012년 국내 최초 동문 사회봉사단 '함께한대'를 창단했으며, 학생들의 '십시일밥' 봉사활동은 2015년 서울시 서울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혁신융합전공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렇게 한양대는 사회에 긍정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체인지메이커' 양성에 힘써왔다. 그 결과 2018년 동아시아 대학 최초로 글로벌 사회혁신 대학들 네트워크인 '아쇼카 U 체인지메이커 캠퍼스' 가입을 승인받았고, 지난 2월 그중 하나인 미국 샌디에이고대학교에서 글로벌 소셜 이노베이션 챌린지(GSIC)에 참여했다.

한양대에서는 필리핀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벤처 '라인케어'와 필리핀 오지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루나(LUNA-Light Up the NAtion)' 팀이 참여했다. 허지윤 학생(경영학부 4학년)과 파키스탄 학생들로 구성된 루나 팀은 아시아 참가팀으로서는 유일하게 최종 10개 팀에 선발됐다.

루나 팀은 지난 2월 필리핀 케손의 툴레이 부한진 커뮤니티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루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곳은 전기 보급률이 50%도 되지 않는 곳이었다. 한양대 내 해외 봉사 공모전을 통해 자원을 조달받아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고, 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 허 씨는 "세상을 바꾸는 좋은 아이디어의 힘을 실감했다"며 "전 세계를 무대로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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