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대학생 건축과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년 제8회 UAUS 전시회에서 도시과학대학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재학생들 대상(서울특별시장상) 수상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생 건축과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년 제8회 UAUS 전시회에서 도시과학대학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재학생들 대상(서울특별시장상) 수상

입력 2019.06.17 16:31 | 수정 2019.06.17 16:35

- 5월 18일~5월 26일까지 뚝섬유원지에서 ‘서울 마켙 21’이란 주제로 총 21개 대학 21개 작품 전시

□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에서는 대학생 건축과연합회(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 Students)가 주최하는 2019 제8회 UAUS 전시회에서 도시과학대학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재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하였다고 전하였다.
□ UAUS는 수도권 21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생 건축학과 연합단체로 지난 2012년부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 이번 제8회 UAUS 전시회는 5월 18일~5월 26일까지 뚝섬유원지에서 개최되었고 ‘서울 마켙 21’이란 주제로 총 21개 대학이 21개 작품을 전시하였다. 그 중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전공 재학생들이 제작한 “컵플라워”이란 작품이 대상(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상을 수상한 학교는 다음해 UAUS 전시회 기획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 이번 수상으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전공은 2015년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 2016년 최우수상 수상, 2017년 우수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 UAUS에서 전시된 작품 중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전공 작품을 포함하여 총 7개 작품은 9월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 작품설명
CUPLOWER : 컵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이번 주제인 마켙에 대해 “건축과 디자인이 ‘시장’에 제안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시장은 여러가지 비즈니스의 집합체로 볼 수 있는데, 과거 시장에서는 다양한 소비공간이 형성되지 않았다. 포화상태의 시장에서 기업은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협업, 재생, 체험, 공유 등의 복합적 요소를 더하여 차별성을 획득하고자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BRAND IDENTITY를 형성하여 시장에 다채로운 ‘행위’를 제안하고, 복합된 소비공간인 ‘카멜레존’을 제시하여 상권과 시장을 활성화 하고자 한다.
  이번 우아우스는 뚝섬유원지에서 전시되었다. 사람들은 왜 뚝섬으로 모일까?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뚝섬유원지로 모인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자연스레 쓰레기가 발생하는 법이다. 우리는 그 중 일회용 컵에 주목하였다. 컵이란 본래, 무언가를 담기 위해 태어난 것이다. 우리는 버려진 컵이 다시 채워지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시민들은 우리의 파빌리온을 통해 버려지는 컵을 모으고 활용하여, 컵에 물구멍을 뚫고, 흙을 담고, 컵받침을 끼우고, 식물 모종을 심는 체험행위를 통해 CUPLOWER라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갈 수 있고, 자연스레 뚝섬에 버려지는 쓰레기 역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컵플라워은 디스플레이 품목이자 동시에 부재를 엮어주는 조인트로 작동하여, 결합과 분해가 쉬운 특별한 모듈을 설계하였다. 그리고 CUPLOWER라는 상품 가치도 인정받아 디자인 초기부터 생각했던 모듈의 지속가능성에 대하여 확신을 갖을 수 있었다. 전시 이후에는 실제로 카페 내부에 설치하여, 카페와 꽃집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소비공간을 형성하고자 한다. 카페는 버려지는 일회용컵과 커피찌꺼기를 재사용할 수 있고, 소비자는 자신만의 화분을 만드는 체험을 통해 새로운 소비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원예가게는 CUPLOWER라는 새로운 BRAND IDENTITY를 획득하며 카페와 상생하는 꽃집이 된다. 실제 카페나 1층 높이의 내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끼리의 확장 및 축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픈스페이스가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도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카페와 꽃집의 협업, 일회용품의 재생과 이용자들의 체험활동을 통해 시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파빌리온 스스로 공간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하였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건축디자인이 제시할 수 있는 시장의 새로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CUPLOWER를 통해 새로운 소비공간을 제시하여 시장활성화에 기여하고, 파빌리온 스스로 공간이 아닌 장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출처> 서울시립대학교 SPACE 공간 웹지 투고글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