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5.29 03:01
| 수정 2019.05.29 15:11
한국화의 두 거장 청전·소정展
갤러리현대

갤러리현대는 개관 50주년인 2020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전시로 '한국화의 두 거장 청전(靑田) 소정(小亭)'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개관 50주년을 앞두고, 한국 미술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며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잊히고 있는 전통 회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하는 기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전 이상범(靑田 李象範, 1897~1972)과 소정 변관식(小亭 卞寬植, 1899~1976)은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에서 기념비적인 거장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전통 화풍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독창적인 화풍으로 각자 고유의 양식을 구축하여 20세기 한국 산수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청전은 동서양의 화법을 조화시키고 자신만의 붓질과 묵법을 연마하며 독창적인 청전 양식을 창출했다. 산과 나무, 암석과 개천, 농부와 아낙의 모습을 특유의 한국적 서정을 담은 정취로 표현했다.
이 전시는 개관 50주년을 앞두고, 한국 미술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며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잊히고 있는 전통 회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하는 기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전 이상범(靑田 李象範, 1897~1972)과 소정 변관식(小亭 卞寬植, 1899~1976)은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에서 기념비적인 거장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전통 화풍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독창적인 화풍으로 각자 고유의 양식을 구축하여 20세기 한국 산수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청전은 동서양의 화법을 조화시키고 자신만의 붓질과 묵법을 연마하며 독창적인 청전 양식을 창출했다. 산과 나무, 암석과 개천, 농부와 아낙의 모습을 특유의 한국적 서정을 담은 정취로 표현했다.

소정은 서구의 사생(寫生) 개념을 바탕으로 관념 산수에서 벗어나 현실경을 추구하며 근대적 산수화를 개척했다. 소정은 우리나라의 풍경을 전에 없던 구도와 현실적인 선, 그리고 기백 넘치는 필치로 묘사해 한국화의 새로운 시대성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는 두 화백의 초기작인 1940년대 작품부터 작고할 때까지의 대표적인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장 1층은 청전의 1950~1960년대 대표작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1945년 8월 15일에 완성된 '효천귀로'를 비롯한 40년대에 제작된 작품들은 전시장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현대 공간 1층과 2층에는 추수를 마친 늦가을 농촌 풍경을 담은 '농촌의 만추'를 비롯하여 '진양촉석루'와 '설경산수' 등 60년대에 즐겨 사용하였던 적묵법에서 화풍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60년대 작품들이 있다.
지하 1층에는 금강산 진경을 그린 소정의 대표작 '내금강 보덕굴' '내금강 진주담'과 1977-1978년 국립현대미술관 주최 '한국 회화 유럽 순회전'에 출품된 '외금강 삼선암 추색' 등이 전시된다.
전시는 4월 10일부터 시작됐으며, 6월 16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