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5.17 13:55
| 수정 2019.05.17 14:35
-“성균 논어”수업 2,000여 명 학생 응시, 외국인 4명 포함 급제자 33명 선발
- 장원에게 홍패와 어사화 수여, 시상식에 이어 유가행렬 퍼레이드 진행

□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5월 20일(월) 오후 2시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과거 장원급제자 시상식인 방방례(放榜禮)를 현대적으로 재현하여 개최한다. 방방례는 조선시대 장원급제자가 임금에게 절하고 홍패(합격증)와 어사화를 하사받는 의식이다.
□ 성균관대는 교양필수과목 중 하나인 ‘성균 논어’ 수업의 중간고사를 과거시험 형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성균 논어’ 35개 반 2,000여 명의 학생들은 4월말 공동시험을 쳤다. 학생들은 논어 「태백」에 제시된 임중도원(任重道遠)의 의미를 바탕으로 대학생으로서의 책무와 실천 방안을 논하였다.

□ 성균관대는 2천여 명의 답안을 평가하여 과거시험 합격자 수(33명)와 동일한 33명(갑과 3명, 을과 7명, 병과 23명)을 급제자로 선발하였으며, 장원은 갑과 3명 중 최우수 학생에게 주어진다. 5월 20일(월)에 진행되는 방방례에서는 장원에게 홍패와 어사화를 수여하고, 모든 급제자에게 상장을 비롯한 상금과 상품을 수여한다. 시상식 후에는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 선배, 친족을 방문하는‘유가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 성균관대는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교양필수과목에 인성영역을 지정하고 있으며, ‘성균논어’는 인성영역 수업 중 하나이다. 성균관대 학생들은 해당 수업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