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개 업체와 취업보장형 협약

7200개 업체와 취업보장형 협약

조선일보
입력 2019.04.25 03:00

경복대학교

경복대는 졸업생 2000명 이상인 수도권 전문대학 중 2018년 교육부 공시 취업률 75.5%로 1위를 기록했다.
경복대는 졸업생 2000명 이상인 수도권 전문대학 중 2018년 교육부 공시 취업률 75.5%로 1위를 기록했다. / 경복대 제공
대졸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요즘 대학 평가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취업률이다. 이런 가운데 경복대가 단연 돋보이는 취업률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 공시에 따르면, 경복대는 2015년 72.8%, 2017년 76.9% 취업률 달성에 이어 2018년에는 75.5%를 기록하며 졸업생 2000명 이상 수도권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경복대가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복대는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 사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 맞춤형 학과 운영, 맞춤형 취업 길라잡이 대학 일자리 센터 역할을 그 비결로 꼽는다.

경복대는 졸업생 2000명 이상인 수도권 전문대학 중 2018년 교육부 공시 취업률 75.5%로 1위를 기록했다.
경복대는 수도권 7200여 개 산업체와 산학협력으로 졸업생 1명당 3개 산업체에 취업을 약속하는 취업보장형 협약을 구축하고 있다. 2009년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산업체 현장 중심 직무교육과정을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의 질적·양적 성장, 산업체가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반영한 기업 맞춤형 전문교육을 수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현장실습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현장실습 인증제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회 맞춤형 학과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개념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사회 맞춤형 학과는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졸업 후 취업까지 대학과 기업이 함께 협력한다. 1차로 약손피부미용과, 준오헤어디자인과, 의료미용과, 국제관광과 등 4개 학과를 사회 맞춤형 학과로 운영 중이며 이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인사가 직접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은 해당 기업에서 실습, 현장 견학, 생산 장비 체험 등의 방법으로 기업 맞춤식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산학협약으로 정한 인원만큼 해당 기업에 관리자 역할을 하는 중견 매니저로 채용된다. 경복대는 장기적으로 사회 맞춤형 학과가 일자리 미스매치(인력 수급 불일치)를 해결하는 최적의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진로지원 로드맵을 운영하는 대학 일자리 센터는 진로탐색 프로그램(KBU Up+)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 진로 변화 과정을 탐색하고, 자기분석과 자기이해의 기초를 마련하여 합리적인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취업박람회, 취업특강, 취업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이미지메이킹 등 개인 맞춤형 취업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강소기업 탐방 기회와 면접역량 강화를 위한 셀프 면접기, 학과별 맞춤형 채용정보, 1:1맞춤형 진로취업상담을 위한 취업컨설턴트 배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취업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창업 준비생을 위한 창업교과목, 창업동아리,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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