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원 현대차 센터장, 연세대에 청암상 수상금 전액 기부

임태원 현대차 센터장, 연세대에 청암상 수상금 전액 기부

입력 2019.04.09 12:25

‘현대자동차 친환경기술 육성 장학금’으로 공학도 연구 지원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전무)이 제13회 2019 포스코청암상 수상 상금 2억 원을 연세대학교에 기부했다. 
수소전기차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임 센터장은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개발을 착수한 1998년부터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하기까지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4월 3일 포스코청암재단이 주관하는 포스코청암상 기술상을 받았다. 
연세대 금속공학과(80학번)를 졸업한 임 센터장은 “수소전기차를 개발하면서 필요로 했던 많은 배경 지식과 공학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대학 생활을 통해 배웠고, 모교를 비롯한 많은 국내외 산학연협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개발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청암기술상은 대한민국 수소전기차 개발에 참여한 많은 분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며, 큰 도움을 준 모교에 상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임 센터장이 기부한 2억 원은 연세대 기초 공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은 이 기금으로 ‘현대자동차 친환경기술 육성 장학금’을 마련해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는 젊은 공학도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기부금 전달식은 4월 8일(월) 오후 4시 연세대 총장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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