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4.01 09:49
- 장애인 특성화 대학인 나사렛대,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기기 제작 업체 등과 공동연구센터 열어... 장애인, 노약자 등 정보접근 취약계층의 IT접근성을 높여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한 기술 개발 목표

정보소외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평등연구센터가 숙명여대에 문을 열었다.
숙명여대와 나사렛대, 주식회사 DOT은 숙명여대 ICT융합연구소 내에 디지털평등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1일(월) 밝혔다.
디지털평등연구센터는 ICT 기술 활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바탕으로 설립된 전문연구기관이다. 특히,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장애 유무, 나이 및 질병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디지털 기술 환경의 혜택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에 함께 참여한 세 기관은 각각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숙명여대), 장애인 요구사항 분석 및 사용자 평가(나사렛대), 세계 최고 수준의 점자 스마트 기기 제작 기술(주식회사 DOT)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들 세 기관은 앞으로 장애인과 정보 취약계층의 IT 접근성 향상, 노약자의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위한 IT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및 인력 양성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는 연구센터장을 맡은 임순범 IT공학전공 교수가 연구책임자로서 중증시각장애 대학생들이 독립적으로 이공계 분야 학습 및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음성 서비스 기술을 개발 중이다.
세 전문 기관의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은 관련 전문가 양성과 더불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한 취업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임순범 연구센터장은 “활발한 관련 분야 연구를 바탕으로 평등한 정보 접근 기회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내외 관련 수요에 관해 더욱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