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건강해야 경쟁력 올라간다" 학생건강우선 프로젝트 진행

"학생이 건강해야 경쟁력 올라간다" 학생건강우선 프로젝트 진행

조선일보
입력 2019.03.28 03:01

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는 학업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한 대학 생활을 응원하는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학생 복지 일환으로, '학생들이 건강해야 대학의 경쟁력이 올라간다'는 인식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박재훈 총장의 지휘 아래 학교 주체들이 모두 힘을 합쳐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만큼,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이공대 간호대 교수와 학생들이 학내 어린이집을 찾아 원생들에게 마스크 착용법, 손 씻기 요령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간호대 교수와 학생들이 학내 어린이집을 찾아 원생들에게 마스크 착용법, 손 씻기 요령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최근 사상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호흡기는 물론 피부, 눈 건강을 위협하는 가운데, 영남이공대 구성원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올 한해 학생들의 건강한 대학 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는 박재훈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과 총학생회장 등 10명이 '학생 건강 지킴이'로 활동하면서, 건강한 대학 생활에 필요한 금연, 절주, 스트레스 예방 등 학생 스스로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그 첫 번째 행사로 지난 11일 오전 8시 20분부터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광장에서 대학 교직원 및 총학생회와 간호대학 학생 등 50여 명이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2000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들은 호흡기 질환 예방법과 봄철 건강관리에 관한 안내장을 나눠주면서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대학 생활을 당부했다.

경영계열 신입생 여승환 군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목이 따가워 무척 괴로웠는데, 재학생 건강까지 챙겨주는 학교 측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며 "소홀했던 나 자신의 건강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건강 지킴이로 나선 박재훈 총장은 "외부 환경과 학업,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학생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학생의 건강도 대학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밑거름 삼아 학업은 물론 활기찬 대학 생활의 선순환을 통해 대학과 재학생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부터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 등 10여 명은 학내 어린이집을 찾아 원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법, 손 씻기 요령, 기침 예절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교육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학생 복지시설인 헬스장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재학생이 영남대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 감액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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