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타그래프트' 대회 개최… 창의적 인재 적극 양성

'인공지능 스타그래프트' 대회 개최… 창의적 인재 적극 양성

조선일보
입력 2019.03.20 03:01

세종대학교

'모바일 가상현실 연구센터'의 VR 체험.
'모바일 가상현실 연구센터'의 VR 체험. / 세종대 제공
올해로 창립 79주년을 맞은 세종대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창의적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업률 약 70%를 자랑하는 공대를 중심으로 세종대는 2017년 2월 '인공지능과 인간의 한글 번역 대회'를 국내 최초로 연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인간 대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세계 최초로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조선일보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공동 시행한 '2018 아시아 대학 평가' 종합 순위 90위에 오르면서 3년 연속 아시아 100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목받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융합의 시대, 창의적 인재 양성의 출발은 소프트웨어(SW) 교육에 있다. 세종대는 이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수시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예비대학 코딩교육을 시행하였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 교육과정 모범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5년 SW중심대학 사업(과기정통부 지원) 선정을 통해, SW융합 허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융합 대학을 설립하였다(2017년). 또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전용 건물로 최근에 준공된 대양AI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근간인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실무 중심형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4개 전공 학과와 ▲지능기전공학부 ▲창의소프트학부 등 2개 융합전공학부 ▲엔터테인먼트SW ▲소셜미디어매니지먼트SW와 같은 2개 연계 전공 과정을 운영 중이다.

소프트웨어학과는 정부의 'SW-IT 융합'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집중 투자 계획에 발맞춰 특화됐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향후 산업체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빅데이터, 금융정보 데이터,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이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

세종대는 3년 전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ITRC)-디지털콘텐츠-가상현실(VR) 분야'에 최종 선정되면서 최대 6년간 4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4차 산업혁명 중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는 '모바일 가상현실 연구센터'에서 진행된다.

신소재로 각광받는 그래핀 등을 연구하는 그래핀연구소(GRI)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RDC)의 신규 과제 일환으로 미국 텍사스 포토닉스 센터(TPC)와 공동 운영하는 국제공동연구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미래 산업 인재 육성 성과의 결실은 달콤했다.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12월 R&D 제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세종대는 무인비행장치(드론) 연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종대 '무인항공 IT 융합 연구센터'(센터장 홍성경 교수)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ITRC)에 선정되어 최대 6년간 45.3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인항공 IT 융합 연구센터는 기존 무인항공체계(UAS)를 업그레이드하여 높은 지능, 높은 안전성 그리고 높은 신뢰성 기반의 비행로봇(Flying Robot)으로 진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무인항공과 IT 융합 요소기술의 연구와 그 분야의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은 2년 전 고용노동부가 시행한 '대학창조일자리 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3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교내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고용 촉진 사업의 핵심 전달 체계로 활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e-러닝 시스템 도약을 위한 멀티스튜디오 운영,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을 비롯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재난 지진분야 전문 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전폭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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