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형 캠퍼스… 산학협력 메카로 급부상

실리콘밸리형 캠퍼스… 산학협력 메카로 급부상

조선일보
입력 2019.03.20 03:01

수원대학교

수원대 산학협력의 상징인 뷰티사이언스센터의 모습
수원대 산학협력의 상징인 뷰티사이언스센터의 모습. /수원대 제공
수원대는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컬 창의융합 대학' 비전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미래형 교육 경쟁력 강화 △산학협력 에코시스템(Eco-System) 확립 △글로벌 캠퍼스 실현 △선진 경영시스템 수립의 4대 전략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기관 선정

수원대는 2018년부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 교육에 기반을 둔 교양 과정과 코딩 과정, 그리고 DFC(Digital Fabrication Center)에서의 메이커(Maker) 교육 등 기초소양 교육을 대폭 강화하며 미래형 교육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혁신적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최근 수원대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훈련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 혁신의 상징인 미래혁신관에서는 첨단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이 활발히 진행되며, 데이터 사이언스와 기계학습, 가상현실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융합교육이 실시된다. 문화와 ICT 기술을 융합시킨 VR-AR-MR(Mixed Reality) 센터와 독일 훼스토(FESTO)사와 함께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러닝센터는 스마트 교육 및 스마트 기업 창업을 주도하고 있다.

수원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청년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대학기술이전기관) 육성사업'에 선정돼 이공계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보유 기술 특허 등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AI(인공지능)를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머신러닝센터에서는 고성능컴퓨터를 통해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머신러닝을 이용해 산업공정에서의 현상을 분석하는 과정을 교육한다. 독일 SAP사와 MOU를 체결하여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랩을 구축하였으며, 관련 인프라인 신소재융합기기분석센터를 설치했다.

수원대가 독일 FESTO 사와 공동으로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러닝센터.
수원대가 독일 FESTO 사와 공동으로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러닝센터. /수원대 제공
◇산학협력의 메카로 '급부상'

뷰티사이언스연구센터는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곳은 '개방형 물질 화합 시스템'을 과감하게 교육 현장에 가져와 연구 결과를 축적함으로써 교육 및 연구와 현장 간의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 역시 수도권 최대 자동차 전문 시험센터이자 산학협력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수원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중소기업 R&D 산업인턴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과 대학 간 교육 및 취업을 상호 연계하는 사업으로서 산학협력 및 취업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원대 학생들은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연구개발에 참여해 1인당 9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6개월 간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수원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KOICA 주관 투자정보시스템구축사업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베트남 민간부문 투자활성화를 위한 투자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사업을 통해 정보시스템 전략계획 수립, 투자정보시스템(New NIIS) 구축 방안 수립, 현지 공무원 대상 국내 초청연수 및 현지연수, 시스템 구축 단계의 모니터링 및 평가 활동(M&E)을 진행하게 된다.

◇교양교육 우수사례 대학 선정,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대학

수원대 교양대학이 지난해 12월 '교양교육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한국교양기초교육원에서 주관하는 '교양교육 우수 사례 대학'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교양교육을 실시하는 전국 34개 대학 중 14개 대학에 대하여 실시한 '교양교육 사후 모니터링' 시행 후 선정했다. 수원대 교양대학은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2015년 설립되었다.

◇다채로운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캠퍼스' 실현

수원대는 전 세계 26개국 147개 해외 대학과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원어민이 직접 강좌를 진행하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CSL(Chinese as a Second Language) 교육을 교양 필수로 운영한다. 또한 영어로 수학하기를 희망하는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진학을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 자매대학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해외 인턴십, 해외자매대학 교수요원 박사과정 유치 등 다양한 국제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USW 외국어 멘토'와 EC(English Circle)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 공부를 더욱 가까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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