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학부 개설… 아트앤디자인밸리도 내년 완공

공연예술학부 개설… 아트앤디자인밸리도 내년 완공

조선일보
입력 2019.03.20 03:01

홍익대학교

홍익대
홍익대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융합교육을 특화하고 있다.

예술 교육으로 유명한 학교답게 홍익대는 2020학년도부터 공연예술학부를 신설할 예정이며, 캠퍼스자율전공을 축으로 학과나 전공 간의 유연한 이동성을 보장하는 학사제도와 첨단 멀티캠퍼스 구축으로 상징되는 장기적 교육인프라 투자 계획으로 융합교육을 실시 중이다.

홍익대는 꾸준한 개혁과 지속적 투자를 통해 급속한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발전을 계속할 수 있는 자생력을 기르고 있다.

◇시각예술에 이어 공연예술 전공자 양성할 '공연예술학부' 개설

홍익대
융합교육에 힘쓰고 있는 홍익대의 교수와 학생들(사진 위). 홍익대는 공연예술학부 신설로 예술 교육의 새 장을 열어간다. 대학로의 홍익대 캠퍼스 내 공연홀의 모습. / 홍익대 제공
홍익대는 최근 서울캠퍼스에 공연예술학부를 신설하고 2020학년도부터 뮤지컬 전공 20명과 실용음악전공 30명 등 총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그 동안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예술분야 인재양성의 길을 걸어온 홍익대는 이로써 그 역할을 공연예술로 확대한다.

홍익대는 이미 지난 6년간 대학로 캠퍼스의 공연예술대학원과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공연예술 분야의 전문교육을 수행해 왔다. 공연예술학부는 기존의 시각예술 분야와 함께 최고 수준의 교육을 통해 졸업 후 공연 현장에서 빛을 발하는 예술인을 양성한다. 또 예술계를 이끌어갈 유능한 지도자를 키워내는 종합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홍익대는 건학 초기부터 '산업과 예술의 만남'을 교육목표로 융합교육에 힘써왔다. 이를 뒷받침하는 학사제도로 생겨난 것이 캠퍼스자율전공이다.

일찍이 공학-디자인 융합교육에 힘써온 홍익대는 아시아 대학 최초(2005년)로 유치한 GM 주관의 PACE 프로그램을 포함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개설한 스마트디자인엔지니어링 전공 등과 같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홍익대는 또한 경기도 화성시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핵심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위한 4차산업혁명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40km 떨어진 수도권에 위치하며, 총면적 36만㎡(11만평) 규모를 자랑한다. 2019년 3월 공모를 통해 5월 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먼저 총공사비 90여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500평 규모) 교육 연구동과 무인자동차 시험주행 도로를 건설한다.

홍익대는 4차산업혁명캠퍼스를 산학연 협동 연구와 교육 중심지로 육성하고 자율주행, 지능로봇, 스마트도시, 5G 통신 등 관련 분야 학문 간 벽을 허물어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2020년을 주목하라, 아트앤디자인밸리

홍익 아트앤디자인밸리는 지하 4층~지상 1층, 연면적 1만 6955㎡ 규모(다목적홀을 포함할 경우 2만5706㎡)로 건물 길이가 250여m에 달하는 시설로 세부 시설 조성 계획은 2018년 9월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교통영향평가, 지하안전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2019년 5월 말 건축 허가 후 착공하여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아트앤디자인밸리는 미술, 디자인, 건축, 공학, 경영, 법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재능과 아이디어를 실체화하며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아가 지역주민과 일반인을 위한 평생교육이나 재교육을 위한 기반도 갖출 예정이다.

홍익대 서울 스마트캠퍼스는 실습과 창작, 연구와 산학협동, 커뮤니케이션, 휴식, 여가활동이 함께 이루어지는 수요자 중심의 지원시설이 집중된 클러스터 형태의 공간이다.

교수와 학생 및 산업체가 함께 활용하는 새로운 코어 지역을 조성하고, 교수와 학생들의 교육과 학습, 커뮤니티 활동, 문화 및 복지, 서비스 및 업무 시설을 갖춘 '캠퍼스 센터'로 다양한 미래 요구를 수용하는 교육 공간 확보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서울캠퍼스에는 연면적 26만㎡(8만평)에 달하는 지하 캠퍼스를 구축해 교육과 연구 공간은 물론이고 산학협력 시설, 메이커 스페이스, 다목적홀, 전시실, 공연홀, 피트니스센터 등과 같이 다양한 문화 복지시설을 갖춘 다기능 멀티캠퍼스로 조성, 원스톱 캠퍼스 라이프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캠퍼스 내에 조성될 홍익스마트밸리는 33만㎡(10만평) 부지에 홍익대가 지닌 창의적 문화예술 인프라와 IT 기술이 접목되는 미래형 산학협력 교육연구 단지로 조성된다. 지식 흐름이 가능한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과학벨트 기능지구와의 연계를 통한 세종캠퍼스 발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학협력 연구는 물론이고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복합적 교육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