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 고전평론가 고미숙 박사 초청 ‘세계 속의 지성인 : 여성의 삶과 예술’ 특강

서울여자대학교, 고전평론가 고미숙 박사 초청 ‘세계 속의 지성인 : 여성의 삶과 예술’ 특강

입력 2019.03.13 09:59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3월 12일(화) 오전 10시 서울시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기념관 시청각실에서 고전평론가 고미숙 박사를 초청해 “세계 속의 지성인 : 여성의 삶과 예술” 특강을 개최했다.
고미숙 박사는 ‘몸과 인문학 :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20대 여성이 앞으로의 삶에서 주인으로 살기 위해 여성의 몸과 지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여성성이 강조되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여성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동과 화폐 중심의 통계 수치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의 지도를 그리고 이를 따라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고 박사는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이 그려 놓은 삶을 따라가려고 하다 보면 그것은 결국 이중 구속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20대 청춘이 가진 타자를 향해 돌진하는 충동으로서의 에로스를 로고스로 조절해가며 전 우주적 방향을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번 특강은 여성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기 어려운 시대에 앞으로 삶의 방향을 찾아나가야 할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여성의 몸으로 지혜롭게 삶의 주인으로 설 수 있을지를 인문학에 기반하여 성찰할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열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특히 여성의 삶과 예술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명하며 인문학, 과학, 패션, 역사, 문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 사람들의 삶과 업적 등을 살펴보게 된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현재의 여성 문제를 바라보는 객관적이며 포괄적인 시야를 키워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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