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만 불(지난해 기준) 시대.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레저스포츠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박세리가 US오픈에 우승했던 1998년만 해도 소수가 즐기는 '귀족' 스포츠로 인식됐던 골프는 20년이 지난 현재 대중화에 안착했다. 2017년 기준 국내 골프장은 520곳 남짓으로 골프 인구는 약 380만 명쯤 되는데, 이는 골프장 대비 골프 인구 규모로 따지면 미국에 6배(미국은 골프장 1만 6000여 개, 골프 인구 2000만 명) 가량 많다. 여기에다 잠재적 골프 인구라 할 수 있는 스크린 골퍼까지 합치면 규모는 훨씬 늘어난다.

승마는 대표적인 미래 유망 레저로 꼽힌다. 2012년 정부가 말산업진흥법 발효 등 말 산업 육성정책이 탄력을 받으면서 승마장 시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전국의 승마 시설은 2015년 기준 475개다. 정부와 지자체는 올해 전 국민 승마 체험 대상자를 1만 명으로 확대하고 승마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에 있다. 승마는 생명이 있는 말과 사람이 일체가 되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운동이다. 승마는 움직이는 말과의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 균형과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이다. 최근 도심 근교에 승마 시설이 늘어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단순히 체험에서 벗어나 취미로 즐기려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요트는 가장 럭셔리한 해양 스포츠로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관심사 중 하나다. 한 대당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대를 호가하는 게 예사인 만큼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휴양지에서나 즐겼던 '서핑'은 이제 계절을 불문하고 신개념 레저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화두인 융,복합은 레저스포츠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원장 김대관)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오는 3월 국내 최초로 3대 선진형 레저스포츠인 승마, 요트, 골프에 서핑을 결합한 프리미엄 복합 레저 최고위 '노블레스 레저' 과정을 신설한다. '노블레스 레저 최고위 과정'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이 심혈을 기울여 설계한 만큼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꽤 했다. 기존 최고위 과정과 달리 이론보다는 실습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와 함께 인적 교류를 쌓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

국가대표 승마선수 출신 코치 6명이 직접 지도하는 승마 프로그램은 구리 승마클럽에서 진행된다. 구리 승마클럽은 수도권 최상급 규모의 승마장으로 도심과 가까운 자연 속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골프 프로그램은 수도권 명문 CC에서 진행되며 J골프 해설위원인 김정남 교수, JTBC 골프채널 해설위원인 최봉암 교수 등 전문적인 교수진이 지도한다. 현장 필드 교육이 마련돼 있고 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3월부터 시작되는 '노블레스 레저 최고위 과정'은 1학기제 16주의 교육과정이며 이번 2019년 1학기에는 골프와 승마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2학기부터는 요트와 서핑이 신규 개설된다.

수강생들의 특전으로는 경희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의 동문 자격이 부여된다. 경희대학교 '노블레스 레저 최고위 과정'은 2월부터 수강 신청이 가능하고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99년에 설립된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은 본교의 목표인 전인교육, 정서교육, 과학교육, 민주교육을 바탕에 두고 있다. 21세기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관광산업의 변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일관성 있는 교육을 위하여 호텔관광대학 및 일반대학원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관광 관련 전공의 학제 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최첨단 지식 정보교육을 통하여 체계적인 관광학의 이론과 실제를 습득하게 함으로써 최고의 관광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