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12.20 03:01
| 수정 2018.12.20 17:58
흰물결아트센터 클래식 뮤지컬 '첫사랑'

클래식 뮤지컬 '첫사랑'은 세상의 통념처럼 실망만 하는 진부한 첫사랑과의 만남이 아니라 오히려 꿈과 희망을 찾는 새로운 만남을 보여준다. 30년 만의 만남이지만 막이 내리면 풋풋한 젊은 시절의 만남보다 더 싱그러운 만남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다. '첫사랑'의 주인공 동우는 젊은 시절 '첫사랑이 왜 말없이 떠났는지' 평생 의문을 품고 살아가는 남자다. 그런 그에게 30년 만에 첫사랑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는 설레는 가슴을 안고 그녀를 만나러 간다. 서로가 서로를 떠났다고 생각했던 그들은 30년 전에는 묻지도, 대답하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서로에게 솔직히 들려준다. 클래식 뮤지컬 '첫사랑'은 첫사랑과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 과정을 탄탄한 이야기로 엮어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깊이 있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30여 년 변호사로 활동해 온 흰물결아트센터 윤학 대표는 대부분의 아리아가 남녀 간의 저속한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에 담겨 있어 안타까운 날이 많았다. 그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를 뜻도 정확히 모르면서 성악가는 노래 부르고 관객은 박수만 치는 공연문화가 그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래서 윤학 대표는 세계 음악 애호가들이 즐겨 불러온 오페라 아리아들의 멜로디는 살리면서도 외국어 가사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멜로디에 깃든 품격 높은 정서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우리말 가사를 붙였다. 그 가사로 노래하는 성악가의 표정이 원어로 부를 때보다 더욱 진실해지는 것을 보며 뜻을 완전히 소화해서 노래하는 것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실감했다. 관객들도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고 공감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리말 오페라에 480석의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10회 공연이 전석 매진되었고 그 작품은 서울문화재단 문화나눔사업대상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5000여 명의 관객이 행복한 얼굴로 공연장을 나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윤학 대표는 뮤지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화려한 무대로 관객의 시선은 끌지만 빈약한 줄거리와 디지털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시끄럽게 하는 뮤지컬이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울러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클래식 음악을 성악가들이 마이크 없이 자연음성으로 들려주는 품격 높은 뮤지컬을 이 세상에 내놓고 싶었다. 음악은 모차르트 '편지 이중창', 푸치니의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토셀리 '세레나데' 등에 우리말 가사를 아름답게 붙였고 대본은 사람들이 누구나 간직하는 첫사랑의 기억을 소재로 썼다.
윤학 대표는 "그 어떤 음악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그리움을 이보다 더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을까. '첫사랑'은 '클래식 뮤지컬'이라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며 뮤지컬과 오페라의 한계를 극복한 작품이다"며 "200여 회 공연마다 만석을 기록해온 흰물결아트센터가 최고의 연주자들과 마음을 합쳐 선물하는 뮤지컬 '첫사랑'을 송년음악회로 꼭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5000여 명의 관객이 행복한 얼굴로 공연장을 나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윤학 대표는 뮤지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화려한 무대로 관객의 시선은 끌지만 빈약한 줄거리와 디지털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시끄럽게 하는 뮤지컬이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울러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클래식 음악을 성악가들이 마이크 없이 자연음성으로 들려주는 품격 높은 뮤지컬을 이 세상에 내놓고 싶었다. 음악은 모차르트 '편지 이중창', 푸치니의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토셀리 '세레나데' 등에 우리말 가사를 아름답게 붙였고 대본은 사람들이 누구나 간직하는 첫사랑의 기억을 소재로 썼다.
윤학 대표는 "그 어떤 음악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그리움을 이보다 더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을까. '첫사랑'은 '클래식 뮤지컬'이라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며 뮤지컬과 오페라의 한계를 극복한 작품이다"며 "200여 회 공연마다 만석을 기록해온 흰물결아트센터가 최고의 연주자들과 마음을 합쳐 선물하는 뮤지컬 '첫사랑'을 송년음악회로 꼭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