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다양한 항암제를 쉽고 빠르게 많은 양 검사할 수 있는 3차원 플랫폼 개발

서강대, 다양한 항암제를 쉽고 빠르게 많은 양 검사할 수 있는 3차원 플랫폼 개발

입력 2018.11.29 10:44 | 수정 2018.11.29 10:45

암 치료 약물 스크리닝을 위한 균일한 크기의 3차원 다세포구 생산기술 개발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가 다양한 항암제를 쉽고 빠르게, 많은 양을 검사할 수 있는 3차원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강대 기계공학과 이종민 연구교수(주저자)는 하이드로젤 마이크로웰을 사용하여 균일한 크기의 3차원 다세포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개발한 3차원 다세포구는 인체 환경과 유사한 종양 모델을 구축하여 암 치료 약물을 스크리닝 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21일 자에 게재되었다. 
체외에서 공동 배양된 기존의 3차원 종양 다세포구 모델은 치료 약물의 후보 물질을 스크리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지만, 높은 신뢰성과 대량 생산으로 3차원 종양 구조를 균일한 크기로 형성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서강대 연구팀은 3차원 하이드로젤 마이크로웰을 사용하여 3차원 다세포구의 종양 모델을 만들어낸 이번 연구를 통해, 금-그래핀 하이브리드 나노물질은 암세포에 대하여 높은 선택성 및 치료 효능을 가지는 것을 규명할 수 있었다.  
  서강대 기계공학과 이종민 연구교수는 "하이드로젤 마이크로웰을 사용하여 형성된 3차원 다세포구 종양 모델은 인체와 유사하게 암세포 또는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3차원 다세포구를 균일한 크기로 형성할 수 있어서 다양한 항암제들을 쉽고 빠르게, 또 매우 높은 처리량(high-throughput)을 스크리닝 할 수 있는 3차원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이드로젤 마이크로웰에서 형성된 균일한 크기의 3차원 다세포구(좌), 치료효과 사진(우) (HeLa: 자궁경부암세포, Ovarian: 난소암세포, HUVEC: 혈관내피세포)
  한편, 이번 연구는 서강대 기계공학과 정봉근 교수(교신저자) 연구팀과 미국 러트거스(Rutgers) 대학교 이기범 교수 연구팀이 공동 진행한 연구로, 한국연구재단의 리서치펠로우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그리고 나노·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