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시스템으로 교육 현장 리드… 미래 변화 이끄는 '변혁형 인재' 키운다

학생 중심 시스템으로 교육 현장 리드… 미래 변화 이끄는 '변혁형 인재' 키운다

조선일보
입력 2018.11.21 03:01

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미래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융합, 개방, 협력, 혁신 등 한 발 더 앞장서 나가는 노력으로 교육 현장을 리드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미래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융합, 개방, 협력, 혁신 등 한 발 더 앞장서 나가는 노력으로 교육 현장을 리드하고 있다. / 경희사이버대학교 제공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초연결 사회 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일상의 많은 부분을 사람이 아닌 기계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오히려 기계로 대체될 수 없는 인간의 고유성에 주목하고 있다. 결국 인성이 미래의 인재가 지녀야 할 기본 조건이자 교육 현장의 과제라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미래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융합, 개방, 협력, 혁신 등 한 발 더 앞장서 나가는 노력으로 교육 현장을 리드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김혜영 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으로 '유연한 사고를 가진 변혁적 리더'를 꼽았다. 김 부총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으며, 인성과 사유 체계가 잘 갖춰진 융합형 인재가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수요자인 학생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1년 개교 20주년을 2년 여 앞둔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행정과 교육 제도에 있어 파격적인 혁신을 단행하고 있다. 교육 제도 면에서는 재학생의 80%에 달하는 직장인 학생이 지속적으로 학업이 가능하도록 학습자 중심의 학사제도를 개편 중이다. 김 부총장은 "'최소신청학점 완화' '전공학점 이수요건 완화'를 비롯해 '학점단위 다변화' '인터넷증명발급 개선' '전공과목 Pass/Fail 평가 확대 적용' 등 7개 항목을 혁신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학교-경희사이버대학교 연계협력 협약식 장면. 사진 왼쪽부터 경희대 강곤 국제캠퍼스 부총장, 이호창 서울캠퍼스 부총장, 경희사이버대학교 김혜영 부총장.
경희대학교-경희사이버대학교 연계협력 협약식 장면. 사진 왼쪽부터 경희대 강곤 국제캠퍼스 부총장, 이호창 서울캠퍼스 부총장, 경희사이버대학교 김혜영 부총장. / 경희사이버대학교 제공
이러한 제도 개선의 이면에는 김 부총장의 노력이 숨어 있다. 실제로 경희사이버대학교 일본어 관련 학과에 원서를 내봤다는 김 부총장은 학사 제도를 경험하면서 여러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듣고 싶은 과목만 듣고 싶은데 전공학점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는 생각을 비롯해서 재취업을 할 목적이 아닌데 왜 학점은 Pass/Fail이 아닌 A부터 F여야 하는지 등 제도의 불합리함을 찾아낼 수 있었다. 학생의 입장에서 체험해 보지 않았으면 느끼지 못했을 소중한 경험이었고, 실제로 개편된 학사제도에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고 덧붙였다.

경희사이버대학교하면 떠오르는 '나노디그리(Kyung Hee Nano-degree) 과정' 역시 혁신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9월부터 도입된 이 과정은 맞춤형 직무 역량 강화, 단기 학위 취득 수요에 부합하는 제도로,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따라 효과적이며 유연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교육 행정 체제 역시 빠르게 재편 중이다. 김 부총장은 "행정의 안정성을 높이고 전문화, 효율화를 위해 행정 전반에 걸쳐 '대학행정 직무 표준매뉴얼'을 제작해 시행 중이다"고 밝혔다.

같은 학교 법인 내에 있는 경희대학교와의 실질적인 연계 협력은 경희사이버대학교만이 가진 특장점이라 할 수 있다. 두 대학은 강의실, 도서관 등 캠퍼스 공유는 물론 2005년부터 학점교류를 통해 연간 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김 부총장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경희대 교수진과 해외 석학들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고, 경희대와 교양교육과정 학점교류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교육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두 대학은 보다 본격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지난 13일 양교 교무위원들이 모두 참석해 MOU 체결을 맺기도 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2001년에 경희학원이 설립한 경희사이버대학은 지금까지 2만 6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1만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며 탄탄한 '경희'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김 부총장은 "사이버대학은 교육방법이 온라인으로 진화한 것일 뿐이지 여전히 교수와 학생이 핵심이며, 학습 본질의 변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더 특화된 점이라면 사이버대학은 인간의 평생 교육을 책임지면서 동시에 인간의 성장을 함께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 면에서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진들도 20대부터 60대까지 여러 세대의 성장을 바라보고, 그 성장을 돕는 존재라는 점에서 특화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2019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문명의 대전환기에 변화를 이끌어갈 미래지향적 전공 개설을 목표로 미래인간과학스쿨(재난방재과학전공, 공공안전관리전공), 한방건강관리학과,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AI사이버보안전공, ICT융합콘텐츠전공, 산업디자인전공) 등 개편을 진행해 3개 학부, 34개 학과(전공) 체계를 마련했다.

모집분야별로 살펴보면 '미래과학계열'의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AI사이버보안전공, ICT융합콘텐츠전공, 산업디자인전공,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미래인간과학스쿨(재난방재과학전공, 공공안전관리전공) ▲보건·한방분야(보건의료관리학과, 한방건강관리학과)와 '문화창조계열'의 ▲인문·사회분야(후마니타스학과, NGO사회혁신학과,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아동·보육전공) ▲예술·체육분야(미디어문예창작학과, 스포츠경영학과) ▲예술·체육 영역(실용음악학과) ▲국제·언어·문화 분야 (일본학과, 중국학과, 미국문화영어학과, 한국어문화학과, 한국어학과)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미디어영상홍보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문화매개행정전공), '글로벌리더십계열'의 ▲경영 분야(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 글로벌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등이 있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는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졸업 시 이들에게는 오프라인 대학과 동일한 4년제 정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원서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도 12월7일까지 2019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전공은 ▲호텔관광대학원(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문화창조대학원(미디어문예창작전공, 글로벌한국학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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