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11.20 16:27
한국해양대학교 김세권 석좌교수가 최근 한국생물공학회 지원으로 「바다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 4차 산업혁명으로 돈이 되는 해양생물자원」을 ㈜월드사이언스에서 출간했다.
김 교수는 현재 90% 이상이 미이용자원인 해양생물 자원이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는 지를 알릴 목적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로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바다 양식은 물, 파도, 염도, 압력 등 여러 위험 상태에서 사람이 직접 일을 해야 하는 재래식으로 이뤄져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4차 산업혁명으로 수중 로봇, 수중 드론, 무인 잠수정, 무인 운반선 등이 개발되어 활용되면 스마트 파밍(smart farming) 시스템처럼 해양목장의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ㆍ관리됨으로써 육지면적의 4.6배 해양 관광권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해조류, 어패류 등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육상생물 자원을 대상으로 무수한 생물 소재나 의약 소재가 다수 개발되었지만 이제 점차 그 대상이 줄어들어 한계에 도달됨에 따라 새로운 생물 소재 개발 대상을 해양자원으로 대체해야할 시점에 와있다”며 “해양생물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이 분야에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관련분야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책은 제 1부 해양의 신비(13장으로 구성), 제 2부 해양생물의 미래자원(15장으로 구성), 제 3부 해양기능성 소재(12장으로 구성), 제 4부 신재생 해양에너지 생산(6장으로 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김세권 석좌교수는 (주)한국콜마 지원으로 해양생물자원으로부터 식ㆍ의약 소재, 기능성 화장품 소재 및 천연물 신약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5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고 120여 편의 특허를 출원했다.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하는 ‘세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2014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한국해양대에 해양바이오소재 산업화 센터를 설치하여 해양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 상품화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