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인재 양성체계 'CNU-MIC' 구축

    • 김동욱 LINC+사업단장

창의 인재 양성체계 'CNU-MIC' 구축

조선일보
  • 김동욱 LINC+사업단장
입력 2018.11.05 15:38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 충남대학교

김동욱 LINC+사업단장
지역거점 국립대학교인 충남대학교는 혁신주도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체 수요를 중심으로 원천기술을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지역혁신을 꾀하고 있다.

충남대 LINC+사업단은 산업체 수요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진행한다. 충남대에서는 학부 56개 학과와 대학원 59개 학과의 학생 1만 5230명과 교수 675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 특화 산업인 의약바이오, 국방 ICT, 에너지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1100여 개 가족회사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충남대는 창의인재를 양성할 체계인 'CNU-MIC(Mentoring, Internship, Capston design)'를 구축했다. 기업인, 기술전문가, 지역주민, 고경력 과학기술인으로 구성된 멘토단을 활용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으로는 학생이 산업체 현장을 직접 체험해 진로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4주, 8주, 15주 과정으로 이뤄지며 매년 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특히 15주 과정의 장기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인턴십을 통해 발굴한 산업체의 문제는 캡스톤디자인 과목과 연계해 해결하고 있다. 정규 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 과목은 3, 4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총 2400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 CNU-MIC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수료증서와 소정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오덕성 총장
창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충남대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에 서울 지역에서만 운영되던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타운을 지방 최초로 학교 내 부지에 유치해, 중소벤처기업부, 대전광역시와 함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TIPS타운 준공 시점인 2019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대전·충청권에 있는 스타트업이 현재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사제도 또한 창업친화형으로 운영한다. 창업대체학점제, 미래기술창업학 연계전공, 창업휴학제 등으로 학생들이 창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며, 창업지원단과 기술지주회사 설립해 창업을 확산하고 있다. 일례로 박은식(컴퓨터공학과4)씨는 영상처리 기술 기반의 의료용 소프트웨어 기기 제작 업체를 공동창업해 다수 대학병원과 협업하고 있다. 더불어 교수창업도 전년 대비 150% 증가하는 결실을 이뤘다. 특히 김민규 동물자원과학부 교수는 우량한 우 수정란 생산으로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유전질환 및 난치질환에 있어 국내 최고기업인 툴젠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충남대는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타운을 지방 최초로 학교내 부지에 유치했다. /충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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