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개발 원조 참여 등 의료 산학 협력에 두각

    • 홍승철 LINC+사업단장

공적개발 원조 참여 등 의료 산학 협력에 두각

조선일보
  • 홍승철 LINC+사업단장
입력 2018.11.05 15:04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 인제대학교

홍승철 LINC+사업단장
홍승철 LINC+사업단장
인제대학교는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 인사제도와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체제를 마련했다.

인제대는 교무처, 학부교육혁신처, 소프트웨어 대학, 드론교육원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토론식 수업, 캡스톤디자인을 비롯해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문제 해결형 학습 등 다양한 교수법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능동적 학습을 유도한다. 이에 지난 학기 총 293개 강좌가 토론식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토론식 수업을 전체 강좌의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두 총장직무대행
이병두 총장직무대행
감성을 지닌 미래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HOPE(INJE Humanity Oriented Professional pErson)개념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교과목 이수체계를 구성했다. 특히 산업체 수요를 반영해 현장 중심형 교과목이 강점인 산학협력교육과정 TULIP(Top Undergraduate LINC+ Industry Program)을 시행해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모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인제대는 김해시와 함께 김해발전전략연구원을 공동운영하고 정책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산학협력 가족회사 INFACO(INje FAmily COmpany)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운영해,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기업의 기술개발, 재직자 교육, 기업경영기법 지원 등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1200여 개 가족회사가 등록돼 인제대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해 INFASO(INje FAmily Social Organization)를 구성해 대학의 인프라와 전문가 풀을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원할 계획이다.

인제대는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지속가능한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제대는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지속가능한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 인제대 제공
특히 인제대는 의료분야 산학협력에 있어 두각을 보인다. 백병원과 최근 5년간 30개 사업, 약 500억 규모의 정부 지원 공적개발 원조사업에 참여했다. '이태석 기념 국제개발 협력처'를 설립해 정부의 국제개발 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인제대 '다발골수종 전문연구센터'는 미국의 화이자 치료혁신센터와 공동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및 러시아 최대 보험사와의 협약을 통해서는 환자유치를 비롯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인제대는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이 김해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첨단산업단지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재정 부담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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