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스타칼리지 신설…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 주송 LINC+사업단장

수퍼스타칼리지 신설…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조선일보
  • 주송 LINC+사업단장
입력 2018.11.05 15:12

[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 전주대학교

주송 LINC+사업단장
주송 LINC+사업단장
전주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역산업 고도화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슈퍼스타 양성'을 비전으로 산학협력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주대는 산학협력 역량을 결집해 HATCH 브랜드를 개발했다. '부화하다'라는 의미의 HATCH에는 학생들이 알에서 깨어 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혁신적인 전문인재로 성장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를 통해 인력양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인프라는 4차 산업혁명 전문교육 공간인 'HATCH Station', 체험 공간인 'HATCH Lounge', 산학협력 소통공간인 'HATCH Business'로 구분돼있다.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자기주도형 학습조직인 'HATCH Synergy School'이 있으며, 이는 3D모델링·빅데이터·사물인터넷·드론·코딩·AR/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있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호인 총장
이호인 총장
HATCH 프로그램은 최종적으로 학생창업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재학생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명품창업학과'를 도입했다. 교내 교원창업 제도를 통해 창업한 전임교원과 학생이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형태다. 강점을 지닌 문화, 예술, 디자인 분야에서 KCID 디자인 협동조합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개의 명품창업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KCID 디자인 협동조합은 지난 6월 산업디자인전문회사로 인증받고, 한국의 문화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디자인을 컨설팅하고 있다.

연계·융합전공으로 구성된 단과대학인 '수퍼스타칼리지'도 신설했다. 유연학기, 다학기, 집중이수제 등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 및 운영한다. 전주대는 학문융합형, 산학공동형, 국가산업기반형 등 다양한 형태로 연계·융합전공을 신설했다. 각각 14개, 1개, 6개의 융합전공이 개설돼, 총 21개 연계·융합전공에 약 57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중 산학공동형 융합전공인 '하림산학공동융합전공'으로는 하림그룹과 전주대가 공동으로 융합전공 교육모델을 구현했다. 문제해결, 기업가정신 등 융합적인 사고를 함양하기 위한 기초교과목에 각 직무별 현장실습을 더했다. 채용까지 이어지는 토털 교육서비스 형태로 사학 공동 교육시스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전주대는 연계ㆍ융합전공으로 구성된 단과대학인 ‘수퍼스타칼리지’도 신설했다.
전주대는 연계ㆍ융합전공으로 구성된 단과대학인 ‘수퍼스타칼리지’도 신설했다. / 전주대 제공
또한 '전북중소벤처리더스포럼'을 특화해 전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활성화를 모색한다. 산업 특화분야별 협의회를 구성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일환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과정에는 31명의 중소벤처기업 대표, 13명의 기관대표 총 44명이 입학해 각종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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