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정책그룹 총괄부사장 경동대 특강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정책그룹 총괄부사장 경동대 특강

입력 2018.11.01 14:52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1일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세계적 정보산업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크레이그 샹크(Craig Shank) 글로벌정책그룹 총괄부사장을 초청하여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인공지능과 윤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부사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적용이 본격화되며 제기되는 윤리문제와 사회적 움직임을 소개하고 해결책도 설명하였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최고 정책책임자답게 이날 강연시간 90분 대부분을 AI 민주화에 대해 말하였다. 또 40분을 질의응답에 할애하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적극 소통하였다.
AI 기술 발전에 대한 우려에는 “AI는 인류를 돕는 조력자가 될 것이다. AI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라며, 그러기 위해 AI 기술자들은 모든 AI 사용자들 의견을 경청하고 학습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AI 기술자들, 사용자 의견 경청과 학습 자세가 중요
AI와의 경쟁에서 인간이 무엇을 해야하는지의 질문에는 인간이 감정, 판단력, 창의력 부문에서 AI보다 앞선다며,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으며 사회과학 분야에 대해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범휘(호텔조리학과 3) 학생이 조리 전공자로서 일자리가 사라질까 걱정이라 하자, “기계가 하는 요리는 맛없을 것 같다”며, 오히려 로봇의 도움으로 일이 수월해질 것이고 다만 어떻게 조리에 창의력과 감성을 더할지 고민하자고 답했다.
또 “학생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 아름다운 캠퍼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3개 캠퍼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중계한 것은 교육분야의 효율적 클라우드 활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고 경동대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사회를 맡은 경동대 산학취업처장 김금찬 교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글로벌 리더 배출이라는 목표가 이번 크레이그 부사장 방문으로 더욱 분명해졌다”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인공지능 윤리도 마음에 새기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SDF 2018’에 초청 연사로 참석하는 크레이그 부사장이 방한기간 중 대학 방문을 희망하고, 경동대가 적극 요청하여 성사되었다. 경동대는 강원도 고성과 원주캠퍼스를 화상으로 연결하여 재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등 모두 300여 명이 강의를 시청하였다.
크레이그 부사장은 전세계의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미션 실현 취지로 이번에 지방 소재 경동대 방문을 결정하였다. 대기업들이 서울 일류대학만 찾는 현실에서 그의 지방 방문은 누구도 인공지능으로부터 차별 받지 않고,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의 실천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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