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스마트자동차공학부는 로봇ㆍ3D 자율주행 등 신기술을 가르친다. 1학년 때는 기초이론과 실습경험을 쌓고, 2학년부터 임베디드시스템 전공과 자동차부품 3D설계 전공으로 나뉜다. 임베디드시스템 전공은 자동차 두뇌에 해당하는 지능형 컴퓨터를 만든다. 이 컴퓨터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움직이도록 돕는다. 학부 학생들은 충청지역 창의공학 설계 캠프 수상과 발명 아이디어로 지적 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선문대는 세계적 3D 설계 기업인 프랑스 다쏘 시스템이 인증하는 국내 유일 대학이다. 다쏘 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어리언스 플랫폼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스마트자동차공학부 학생은 다쏘 시스템 본사에 교육 장학생으로 초청돼 가상현실, 증강현실 설계 교육을 받는다. 올해 7월에는 EU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3개국 대학교수가 참여해 만든 로봇 교육 연구소인 유로랩(EURLAB; EUropean Robotic Laboratory)과 기술 교류 및 인력양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로봇 실물 제작에 필요한 교육 방향을 협의 중에 있으며, 정규 수업으로 개발해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소비자협회와 손잡고 '자동차 사고기록 분석 전문가'를 길러내는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사고기록장치 분석 과정'을 개설해 72시간동안 교육하고 있다. 사고기록장치는 에어백의 전개과정과 브레이크 작동에 대한 기본적인 데이터로 교통사고 조사에 필수적이다. 고국원 교수는 "스마트 자동차 기술은 전자화된 시스템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며 "최신 교육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국내 자동차 사고기록 분석전문가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는 세계를 무대로 하는 IT인재를 양성한다. 외국계 IT기업,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IT 컨설턴트 등 취업 전망도 높은 편이다. 활발한 대내외 학과 활동을 인정받아 교내 글로벌브랜드학과 육성 사업에도 선정돼 특별 지원금도 받고 있다. 이는 교육과정 글로벌화, 학생들의 외국어교육 강화, 해외전공연수 취업활동을 위해 사용된다. 글로벌한 학과답게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도 보장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미국 콜럼비아 대학과 협력해 만든 데이터 전문가 과정이 그 예로, 이수 후에는 국제공인인증서 취득이 가능하다. 황석형 교수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은 데이터고, 데이터를 획득하는 IoT, 저장하는 클라우드, 분석 활용하는 인공지능이 주요 기술"이라며 "국내에는 데이터 전문가를 위한 교육이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 대학과 MS사가 손잡고 본격적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과는 일본취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와 더불어 일본어로 강의를 진행할 뿐 아니라 4년 중 1년은 일본 와세다 대학으로 유학을 간다. 또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마쯔바야시 코우지 객원교수를 초빙해 매달 일주일씩 방과 후 집중교육을 받는다. 방학에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Work Academy에서 취업 연수를 실시한다.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다. 지난 달에는 ㈜ArTec과 해외 인턴쉽, 교육, 취업 등의 내용으로 추가 협정을 체결했다.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 교수진의 노력으로 고용노동부 청해진대학사업을 통해 20명의 교육생 중 18명이 일본 현지 IT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