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해양심층수 국제심포지엄, 해양심층수이용학회 국제교류 협정

고성에서 해양심층수 국제심포지엄, 해양심층수이용학회 국제교류 협정

입력 2018.10.17 16:53

해양심층수 활용 방안 국제적 논의

한국해양심층수이용학회(회장 어재선)는 16일 일본 해양심층수이용학회(회장 다카하시 마사유키, 高橋正征)와 공동으로 국회연수원 등 고성 일원에서 10월 18일부터 이틀간 “2018 고성 해양심층수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일본·대만의 해양심층수 관련 학술·연구기관 및 산업계 인사 100명 등 모두 300여 명이 참가한다.
해양심층수는 인류에 필요한 에너지와 물질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할 자원이다. 더구나 해양의 자연스런 순환계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되므로, 수자원 확보와 안전식량 공급 등 인류가 봉착할 미래 문제 해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학계의 시각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강원도 동해안 고성군 일원은 세계적 청정수역으로 질 좋은 해양심층수가 풍부한 곳이다. 또 고성에는 국내 유일의 해양심층수학과(경동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있으며, 관련 취수 및 연구시설과 산업체들이 자리하고 있어 국내 해양심층수 연구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행사에서는 일본과 대만의 학회 회장과 산업체 대표 등이 국내 관련 인사들과 각국의 해양심층수 활용 현황 및 전망을 모색한다. 초청 강연에 나설 타카하시 학회장, 대만의 류금원 학회장, 일본의 대표기업 아코화성(赤穂化成) 및 대만 광륭해양생기(光隆海洋生技) 대표 등이 해외 연구와 활용 사례도 국내에 소개한다. 해양심층수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는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토론도 예상된다. 행사 말미에 한국·일본·대만 해양심층수이용학회 사이의 교류협정 체결도 예정돼 있다. 
이번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마지막 날에는 해양심층수 취수시설 견학, 해양심층수 공장 견학 외에 명태축제 참여도 포함되어 있다. 때마침 18일부터 4일간 고성군 거진읍에서는 “제20회 고성통일명태축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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