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10.08 13:36

용인대학교박물관(총장 박선경, 관장 배재호)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여, 2018년 10월 10일(수)부터 12월 9일(일)까지 박물관 전시실(문화예술대학 신관 1층)에서 특별전 ‘고려국풍高麗國風’을 개최한다.
고려는 화려한 귀족문화와 불교문화가 융합된 시대로, 그 문화의 특징은 고려 미술 속에 담겨 있다. 용인대학교박물관은 우학문화재단(이사장 聿謙 이학) 소장품들을 통하여, 3가지의 주제로 고려 시대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1부 ‘찬란한 고려 도자’에서는 아름다운 비색翡色을 뽐내는 천하제일의 고려청자, 그리고 그 청자와 같이 호흡했던 고려백자를 비롯한 다양한 도자들을 만날 수 있다. 이는 한국 도자사에서 고려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가치를 한눈에 안내할 것이다.
2부 ‘숭고한 고려 기예’에서는 예술로 승화된 불교 국가 고려의 금속 공예들을 볼 수 있다. 전시된 다양한 아름다운 불구佛具들은 당대의 고려 불교와 의례를 잘 보여주어, 심미적 가치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 모두를 담고 있다.

3부 ‘마음의 바람, 염원’에서는 최고의 보물들을 통하여, 불도佛道를 이루고자 하였던 고려인들의 간절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그림으로 보살계에 이르고자 한 고려미술의 백미白眉인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보물 제 1286호), 한 글자 한 글자에서 불심이 묻어나는 세밀함의 극치인 백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9白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 周本 卷二十九(보물 제 978호)와 범음梵音의 울림으로 모든 중생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길 바라는 대혜원명 범종大惠院銘 梵鍾(보물 제 1781호)등을 최초로 모두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명품뿐만 아니라, 시대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물이 총망라되어 있다. 특별전 “고려국풍高麗國風”은 고려적인 모습, 고려국풍을 띠고 있는 세계로 관람객들을 안내할 것이다.
전시기간 : 2018.10.10.(수) - 12.9.(일) 10:00-16:00 (2018.10.10.은 15시 개막식 이후 관람 가능)
관 람 료 : 무료
전시장소 : 용인대학교박물관 전시실(문화예술대학 신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