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원 다니니… 무료했던 삶, 발전한다는 생각이 들어"

"평생교육원 다니니… 무료했던 삶, 발전한다는 생각이 들어"

조선일보
입력 2018.04.19 03:01 | 수정 2018.04.27 17:51

수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김영미 씨
수원대 평생교육원 제공

"어릴 때부터 그림이 좋았어요. 나이가 들면서 그림을 통해 소외된 계층과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미술심리치료사가 되고 싶었는데 수원대 평생교육원에 유화 과정이 있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김영미(61·사진) 씨는 "수원대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하면서 전문 교수님의 1대1 지도로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그 결과 자존감도 생기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지도 교수님의 조언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써 미술심리치료사라는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무용 지도자과정을 밟고 있는 김덕희(65) 씨도 "평생교육원은 단순히 취미나 교양을 쌓는 의미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달해 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일자리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은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가 되고 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도 점점 전문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수원대 평생교육원은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교육을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1992년 개원했다.

수원대 평생교육원 한국무용 지도자과정 수업 모습. 김덕희 씨는 “평생교육원의 과정을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달해 주고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대 평생교육원 한국무용 지도자과정 수업 모습. 김덕희 씨는 “평생교육원의 과정을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달해 주고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 수원대 평생교육원 제공

수원대 평생교육원은 생활교양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학점은행제와 일반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점은행제 과정은 성인 학습자들이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체육학, 사회복지학, 화훼조형학, 피아노 등의 전공과목이 있다.

본 과정에서는 전문지도 인력양성을 위해 성적우수장학금, 우수장학금, 보훈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본교 학점은행제 총장 명의 졸업생은 대학원 입학 시 입학금 면제와 매학기 50%의 장학혜택 등 특별한 대학원 진학 혜택도 부여된다. 일반교육 과정은 전문자격증과 화훼교양 연구, 플라워디자인지도사 등 4개의 과정을 운영한다.

수원대 평생교육원 이미재(영어영문학 교수)원장은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학점은행제 운영체제를 갖추고 질 높은 대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습자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 전문능력을 향상시키며, 정서적으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