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도전하는 청년 지원… 국가산업 혁신 주도할 것"

"창업 도전하는 청년 지원… 국가산업 혁신 주도할 것"

조선일보
입력 2018.05.27 16:26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이하 산기대)는 지난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도 시흥 안산 스마트허브 중심에 설립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 최근 7년 연속(2010~2016) 수도권 4년제 대학취업률 1위(졸업생 1000명 이상)를 기록했다.

학교 측은 "졸업생의 전공 일치도도 OECD 최상위 수준인 85.9%에 달한다"며 "가족회사제도, 현장실습학점제, 캡스톤디자인, 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 등 독특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창안해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잡았다"고 주장했다.

산업기술대는 대학 내 창업지원본부를 통해 재학생 창업을 지원한다. 창업 후 3년 생존률 77%를 기록 중이다./한국산업기술대 제공
산기대는 산기대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인 'KPU-시프트'를 통해1·2학년 때 이론 교과를 이수하고 3·4학년 때 대학과 기업을 오가며 기업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아이템 구상을 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엔지니어링하우스(EH) 등 220개의 기업 및 기업 연구소가 입주해, 24시간 현장밀착형 학습이 강점이다. 현재 학부생 500여명이 EH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 거점형창업선도대학사업에 선정된 산기대는 대학 내 창업지원본부를 통해 재학생 창업도 지원한다. 학생들은 창업을 위해 휴학할 수 있으며, 창업 관련 정규 교과를 일정 학점 이상 이수 시 '창업연계전공'학위를 받을 수 있다. 최근 7년 동안 80명이 창업해 데스밸리(창업 후 3년) 생존률 77%(전국평균 38%)를 기록 중이다.

산기대 창업지원단장 조남주 교수는 "대학의 역량과 인프라를 총 동원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도와 4차산업혁명 시대 국가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우리대학은 창업을 학풍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산기대는 2013년도부터 교내 장학금 지급액을 확대해 지난해 재학생의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51.5%를 기록했다. 등록금 동결,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교비 장학금을 2년 연속 115억 이상 집행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하면 92%(약 55억원)가 늘어난 수치다. 또 학생 현장실습과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가족회사'가 해마다 7억원 가량 장학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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