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삶 되돌아 보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지난 삶 되돌아 보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조선일보
입력 2018.05.27 16:28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2009년 OECD 보고서 'The Impact of Culture on Tourism'에서 세계 5대 관광문화자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45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외국인 참가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작년 외국인 참가자 수만 4만722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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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템플스테이는 전국 130여개(2018년 기준) 공식 지정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고 싶지만 사찰에 하루 동안 머무는 것이 여의치 않거나 외국인들이 짧은 시간 틈을 내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당일형', 사찰에서 2일 이상 머물며 예불, 발우공양, 참선, 108배, 스님과의 대화, 사물(四物)체험과 함께 사찰음식 만들기, 숲 포행 등 지역과 사찰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체험형', 그리고 사찰에 머물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휴식형'이 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 중 70%는 추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들 중 80%가 템플스테이에서 마음의 안정, 휴식, 새로운 경험을 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참가자들이 남긴 참가 후기에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었다. 그곳에서 참된 나를 발견하고,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는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은 "템플스테이는 스님들의 수행 일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고즈넉한 산사에서 쉬고 머물며 힐링 할 수 있는 한국 대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세계인들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서로 교류하고, 한국의 문화를 배워간다. 다양화된 프로그램으로 다시금 재방문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사찰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상생 템플스테이, 여행자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가갈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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