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학업 병행… 미래도 그릴 수 있어 만족"

"육아·학업 병행… 미래도 그릴 수 있어 만족"

조선일보
입력 2018.05.28 03:00

한양사이버대학교

민정님 이정환 부부 학생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정환<53>씨와 민정님(53) 씨는 사이버대의 장점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부부다. 올해 사회복지학과 3, 4학년 과정에 편입학한 부부는 “정해진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육아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고, 미래도 그릴 수 있는 것이 사이버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직업군인이었던 남편 이씨는 IMF를 전후해 직장을 잃었고 경영지도사, 토목기사, 행정지도사 등 많은 자격증을 갖고 있었지만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 씨는 아내가 아동기관 등 봉사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사회복지 분야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싶어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지원했다. 그는 “사이버대학교가 많지만 교수진, 커리큘럼, 학교 시스템을 꼼꼼히 따져보니 한양사이버대학교가 단연 마음에 들었다. 특히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음을 움직였다”고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10년 전 어렵게 얻은 늦둥이 딸을 양육하며 학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이 씨는 “군인 출신이다보니 이전에는 과정보다는 목표 지향적이었다. 그런데 내가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심리학 등을 들여다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사이버대학에서의 배움에 대해 크게 만족해했다.

아내 민 씨의 만족감도 크다. “아이가 등교하고 바로 학습을 시작하면 2~3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간다. 오후 2시쯤 아이가 돌아오면, 그때는 아이를 돌보는데 집중할 수 있다”며 “사이버대학 수강은 지금이라도 무언가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며 뿌듯해했다.

부부는 학업을 마친 후 아동센터와 노인복지센터를 경영하는 것이 꿈이다. 민 씨는 “아직도 그늘진 곳에 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야 우리 사회도 더 밝아지지 않겠느냐”며 갈고 닦은 학문을 실제로 활용하며 만들 한양사이버대학교 졸업 후의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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